공안선시(公案禪詩)

太常禪子 태상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2. 1. 13. 04:43

 

太常禪子 태상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玉音開閱處 옥음개열처     
桃李舊春陰 도리구춘음      
誰向草深院 수향초심원      
將心問覓心 장심개멱심    

부처님말씀(불경)을 펼쳐 보는 곳에
복숭아 자두가 봄 그늘에 (떨어진지) 오래되었네
누가 풀 무성한 사원 향하여 (와서)
어찌 마음을 (들고와서) 마음 찾겠다고 물어보는가?
※일반해역

부처님 말씀을 펼쳐 보는 바로 그 곳에
이미 깨달음의 열매(마음) 맺혀 떨어진지 오래되었다네
누가 깨달음의 열매(마음) 찾기 힘든 풀 무성한 사원을 향하여 와
어찌 마음(열매) 들고와서 마음(열매) 찾겠다고 물어보는가?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玉音 옥음 
1. 아름다운 음성(音聲)  
2. 임금의 음성(音聲)
~ 부처님 말씀이 적혀있는 불경(佛經) 비유 표현

■ 桃李 도리 
1. 복숭아와 자두, 또는 그 꽃이나 열매
~ 깨달음의 계절인 봄에 열리는 열매인 깨달음의 열매 비유 표현

● 春 봄 춘
얼음이 풀리는 봄은 의심덩어리가 녹는 봄을 비유 표현

● 向 향할 향 
1. 향하다(向--) 
2. 나아가다 
3. 길잡다

● 深 깊을 심
1. 깊다 
6. 무성하다(茂盛--), 우거지다

● 將 장수 장, 장차 장
1. 장수(將帥), 인솔자(引率者)
2. 장차(將次)
3. 문득
12.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