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玉禪子 천옥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晝來一椀茶 주래일완차
夜來一場睡 야래일장수
靑山與白雲 청산여백운
共說無生事 공설무생사
낮 오면 한 주발의 차
밤 오면 한바탕의 잠
청산(주인)과 백운(손님)이 더블어
무생의 일을 함께 얘기하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靑山 청산
푸른 산
[불교 ] 선원에서, 주인의 자리를 알게 하기 위하여
큰방 아랫목 벽에 써 붙인 문자(文字).
靑山(청산)은 움직임이 없으므로 그 사찰의 주인
~ 여기에선 이 게송 작자인 淸虛堂(청허당)
■ 白雲 백운
흰 구름
[불교 ] 절의 큰방 윗목 벽에 써 붙여서
손님의 자리를 알게 하는 문자.
오고 가고 한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
白雲(백운)은 오고 가니 그 사찰을 방문한 손님
~ 이 게송에선 天玉禪子(천옥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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