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月 영월
/ 淸虛休靜(청허휴정)
月出靑天面 월출청천면
誰當問古今 수당문고금
盈虛知進退 영허지진퇴
顯晦學昇沉 현회학승침
幾入詩人句 기인시인구
還傷遠客心 환상원객심
山僧都不管 산승도부관
高臥聽松琴 고와청송금
°달을 읊다
푸른 하늘 얼굴에서 드러난 달에게
누군가 고금(의 처세술)을 묻는다면
(달이) 찼다가 이지러 비는 것을 통하여
머물러 있음과 물러남을 알아야 하며
(달의) 드러남과 감추고를 통하여
(인생의) 오르고 잠김을 배우라고 (답하겠지)
몇 사람의 시인이 글귀(로 이를 읊었나)
먼 곳에서 온 손님은 마음이 상해서 돌아왔다 (하는데)
산승은 도읍 (일에) 모두 관계하지 않으므로
높이 누워 (솔바람이 내는) 솔거문고 (소리) 듣는다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古今 고금
옛날과 지금.
°고금의 무엇(내용)?
~ 뒷 따르는 내용으로 보아 처세술(處世術)
■ 盈虛 영허
달이 보름에는 찼다가 차차로 이지러져 비는 것 등을
천도(天道)의 영허(盈虛)라 한다
■ 進退 진퇴
1. 나아감과 물러남.
2. (자리나 지위(地位)에)머물러 있음과 물러남.
■ 顯晦 현회
(달의) 드러남과 감춤
1. 세상(世上)에 알려지는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2. 현달함과 은둔함.
■ 昇沉 승침
오르고 잠김
~ 인생의 오르고 잠김
■ 遠客 원객
먼 곳에서 온 손.
¤ 還傷遠客心 환상원객심
먼곳에서 온 손님은 마음이 상해서 돌아왔다 (하는데)
°왜 이렇게 되었나?
~ 글귀의 내용상 타의에 의하여 벼슬에서 물러남
● 都 도읍 도
1. 도읍(都邑), 서울
10. 대개(大槪: 대부분), 대충(대강을 추리는 정도로)
11. 모두, 다
■ 不管 부관
관계하지 않다. 돌보지 않다. 간섭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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