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東海 관동해
/ 淸虛休靜(청허휴정)
渺渺又茫茫 묘묘우망망
大風常主宰 대풍상주재
巨靈擘萬山 거령벽만산
噴玉射東海 분옥사동해
°동해를 보면서
묘묘하고 또 망망한 (동해에)
항상 주재하고 있는 큰 바람이
거령(같은 힘으로) 만산(수 많은 파도)을 쪼개 내자
(쪼개진 파도는) 옥구슬(흰 물방울)을 내뿜어 동해에 쏘아대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渺渺 묘묘
1. 일망무제하다
2. 그지없이 넓고 아득하다
■ 茫茫 망망
1.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模樣), 어둡고 아득함.
■ 主宰 주재
주장(主掌)하여 맡음. 또는 그 사람.
■ 巨靈 거령
하신(河神, 물의 신·황하의 신).
큰 도끼로 대화산(大華山)과 용문(龍門)을 찍어 열어 놓아
황하수를 통하게 했다고 함.
大華揷天 巨靈擘開 鼎淪泗水 萬夫莫取
(대화삽천 거령벽개 정륜사수 만부막취 ;
대화산이 중천에 솟은 것을 거령이 쪼개 열었고,
버티고 선 구정 솥이 사수에 빠졌지만
만 명 장부로도 건질 수 없었다.)
<이색李穡 서상찰보정설암대자권후書上札補正雪菴大字卷後>
巨靈含意擘靑山 蓬島樓臺第幾間
(거령함의벽청산 봉도누대제기간 ;
거령이 생각이 있어 청산을 갈라 놓았으니,
신선 사는 봉래 섬에는 누대 그 몇 간이던고.)
<이인로李仁老 천석穿石>
* 출처 : 한시어사전
■ 萬山 만산
매우 많은 산
~ 수 많은 파도 비유 표현
● 玉 구슬 옥
~ 옥구슬 처럼 하얂고 동그란 파도의 비말 비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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