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침(聞砧)
- 다듬질 소리 들으며
/ 맹교(孟郊)
杜鵑聲不哀 두견성불애
斷猿啼不切 단원제부절
月下誰家砧 월하수가침
一聲腸一絶 일성장일절
杵聲不爲客 저성불위객
客聞髮自白 객문발자백
杵聲不爲衣 저성불위의
欲令遊子歸 욕령유자귀
두견새 울음도 애절하지 않고
단장의 원숭이 울음도 처절하지 않으나
달빛 아래 어느 집 다듬질 소리
한 소리에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다듬질소리 나 때문에 나는 것 아니지만
그 소리 듣고 머리까락 절로 희어집니다
다듬질소리 (내)옷 때문에 나는 것 아니지만
그 소리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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