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불종성(佛鐘聲) / 影波聖奎(영파성규)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5. 7. 26. 21:24

 

 

 

 

 

불종성(佛鐘聲)

 부처님 종소리
/ 影波聖奎(영파성규)


七日關中亦有言 칠일관중역유언
威音雷若震乾坤 위음뢰약진건곤
欲聆無說傳千古 욕영무설전천고
秋夜寒鐘掛寺門 추야한종괘사문

7일 동안 관문에서 호령(진흙소의 울음) 있더니
위엄있는 천둥소리 천지 (내려치는) 벼락을 좇았네
말없이 전한 천고의 (진리) 듣고 싶은데,
가을밤 소리없는 종 절문에 걸려있네

* 解譯 : 鏡惺 聖眞


■ 關中 = 관문(빗장)에서
~ 본래면목을 보기 위한 관문(빗장)

● 言 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
6. 호령(號令)
※ 言 = 니우후(泥牛吼) = 사자후(獅子吼) = 옴~

● 若 같을 약, 건초 야, 땅이름 야
14. 따르다.
欽若昊天 <書經>
흠약호천
유의자 順

●寒 찰 한
7. 잠잠하다. 침묵함.
自同寒蟬 <後漢書>
자동한선

+ 소리없는 종 ~ 부처님 종(佛鐘)

※ 일반적 해역
7일 동안 관중에서 부처님의 법음소리 들었네,
위엄스런 우레소리 천지를 진동했다.
말없이 말한 천고의 진리를 알고 싶었는데,
가을밤 찬 종소리 절문에 걸렸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