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贈詩僧 (증시승) / 靜觀一禪 (정관일선)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1. 17. 00:13

 

 

 

 

 

贈詩僧 (증시승)
/ 靜觀一禪 (정관일선)

翫水看山虛送日 완수간산허송일
吟風詠月謾勞神 음풍영월만노신
豁然悟得西來意 홀연오득서래의
方是名爲出世人 방시명위출세인

물을 즐기고 산을 보며 세월을 허송하고
바람을 읊고 달을 노래하며 정신을 수고롭게 하도다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을 활연히 깨닫고 나면
비로소 세상을 벗어난 이라 이름할 수 있으리


● 世人 출세 ~ 여기선 ④
①숨어 살던 사람이 세상에 나옴  
②사회적으로 높이 되거나 유명해짐  
③제불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나옴  
④세상(世上)을 버리고 불도(佛道)로 들어감


음력12월8일인 오늘은
29세 때 출세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6년을 하루같이 수행정진 하신 끝에
35세 되시던 12월 8일 날 새벽,
보리수 아래에서 샛별을 보시는 순간
대각(大覺)또는 정각(正覺)을 이룬
부처님 성도절(成道節)입니다.

부처님 성도절을 맞이하여
정관일선 선사님 염려처럼
몽환(夢幻)과 같은 세간(世間)에 의지나 뜻을 두어
세월을 허송하거나 정신을 수고롭게하지 않는
진(眞) 출세인(出世人)이 되어
오늘 성도하신 부처님 뒤를 잇게 되길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정결도진언 (定決道眞言)
  옴 합부리 사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