戲書(희서) 장난삼아 쓰다
/ 圓鑑冲止(원감충지)
諸君手裏有錢神 제군수리유전신
到處能回滿面春 도처능회만면춘
自笑山僧與時左 가소산승여시좌
唯將冷語屢氷人 유장냉어누빙인
그대들은 손 안에 돈의 신이 들어 있어
가는 곳마다 능히 온 얼굴에 봄빛을 돌려올 수 있는데
스스로 가소로운 이 산승은 시류와 맞지 않는 까닭에
대부분 썰렁한 말로 언제나 사람들을 얼려버린다네
* 解譯 : 鏡惺 聖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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