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偶吟 (우음) / 淸虛休靜 (청허휴정)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4. 7. 20:35







偶吟 (우음)
 / 淸虛休靜 (청허휴정)

松榻鳴山雨 송탑명산우
傍人詠落梅 방인영낙매
一場春夢罷 일장춘몽파
侍者點茶來 시자점다래

소나무 평상 산 비 내리는 소리
옆 사람 진 매화꽃 보며 시를 읊는다
한바탕 봄 꿈 마치고 나니
시자는 차 다려와 따르는구나

* 解譯 : 鏡惺 聖眞


■ 傍人 방인
옆이나 곁에 있는 사람

■ 落梅 낙매
①나무에서 진 매화꽃(梅花-)  
②꽃이 진 매화나무

※ 一場春夢 일장춘몽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榮華)나 덧없는 일이란 뜻으로,  
인생의 허무(虛無)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여기선 松榻鳴山雨 와 傍人詠落梅

● 罷 마칠 파, 고달플 피
1. 마치다
2. 그만두다. 일을 중지함.
欲罷不能 <論語>
욕파불능
罷息
파식
3. 그치다. 쉼.
雨罷葉生光 <梁元帝>
우파엽생광

● 點 점 점
16.따르다
18. 붓다.
露點蜜飴 <梁簡文帝>
노점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