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後始諳松桂別 설후시암송계별
雲收方見濟河分 운수방현제하분
不因世主敎還俗 불인세주교환속
那辨鷄群與鶴群 나변계군여학군
多年塵事謾騰騰 다년진사만등등
雖著方袍未是僧 수착방포미시승
今日修行依善慧 금일수행의선혜
滿頭留髮候然燈 만두유발후연등
形容雖變道常存 형용수변도상존
混俗心源亦不昏 혼속심원역불혼
更讀善財巡禮偈 갱독선재순례게
當時何處作沙門 당시하처작사문
/ 景德傳燈錄 (卷23) 中 慧忠禪師
눈 온 뒤에 비로서 솔과 계수나무 다름 알고
구름 걷혀야 은하수가 사방 나눴음 드러나네
황제가 명으로 환속을 시키지 않았었다면
어찌 닭과 학의 무리를 변별할 수 있었으리
여러 해 동안 속된 일 공연히 바빴나니
비록 법복 입고있었어도 중은 아니었다네
오늘은 착한 지혜 의지하며 수행을 하며
머리 가득 머리털 있으나 연등불께 문안드리네
모습은 비록 변하지만 도는 항상 존재하니
속세에 섞여있으나 마음 근원 어둡지 않다네
다시 선재동자 순례한 게송 읽어 보니
당시 어느 곳에서 사문 노릇 하였던가
* 解譯 : 鏡惺 聖眞
● 見 볼 견, 나타날 현, 관 덮는 보 간
II. 1 나타나다. 드러남.
情見力屈 <漢書>
정견력굴
2.
나타내다.
● 敎 가르칠 교
3. 가르침
4. ~로 하여금 ~하게 함
5. 교령(敎令: 임금의
명령(命令))
■ 塵事 진사
속세(俗世)의 어지러운 일 세상(世上)의 속(俗)된 일
● 謾 속일 만, 업신여길
만
I. 1. 속이다.
是面謾也 <漢書>
시면만야
欺謾
기만
2. 거짓말하다.
廼謾好謝蚡
<漢書>
내만호사분
3. 헐뜯다. 비방(誹謗)함.
而後相謾 <史記>
이후상만
II.
1업신여기다.
輕謾宰相 <漢書>
경만재상
유의자 慢
2. 무람없다. 버릇없음.
長書有誖謾
<漢書>
장서유패만
유의자 慢
3. 게으르다. 태만(怠慢)함.
謾謾亡狀 <漢書>
만만망상
유의자 慢
4. 거드름 피우다. 교만(驕慢)함.
故桀紂暴謾 <漢書>
고걸주폭만
8.
공연히. 만연히. 어쩐지.
甚醉或漫歌 甚閒亦謾吟 <元結>
심취혹만가 심한역만음
유의자 漫
■ 方袍
방포
네모진 가사(袈裟)
● 候 철 후
사람을 둘러 보고 安否(안부)를 묻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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