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贈學熙禪子(증학희선자) / 碧松智儼(벽송지엄)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4. 25. 14:09






贈學熙禪子(증학희선자)
  / 碧松智儼(벽송지엄)

月皛山前後 월효산전후
風淸海外中 풍청해외중
問誰眞面目 문수진면목
更有點天鴻 갱유점천홍

※ 일반해역
산의 앞뒤로 달빛은 밝고
바다의 안팎에 바람은 맑다
무엇이 진면목인가 묻는다면
하늘에 점찍은 기러기 지나는데 있다하리

※ 심층해역
참선자의 앞뒤에는 밝게 드러난 마음달빛
해인의 안팍은 빛이 선명한 밝은 모습이어라
무엇이 진면목이가 묻는다면
천성을 훌륭하게 고치어 (자성) 밝힌데 있다하리
~수행을 하여 자성을 밝힌데 있다하리

* 解譯 : 鏡惺 聖眞


● 月 달 월
= 心月(심월)

● 皛 나타날 효, 칠 박
유래 會意(회의문자) 白을 세 개 포개어 온통 흼을 뜻함.
1. 나타나다 밝게 나타냄. 똑똑히 드러남.
虛皛湳德 <潘岳>
허효남덕
2. (물빛이)희다
3. 밝다

● 風 바람 풍
1. 바람
5. 모습
6. 기질(氣質)

● 淸 맑을 청
1. 맑다
2. 깨끗하다
4. 빛이 선명하다(鮮明--)
6. 분명하다(分明--)
8. 밝게 하다.
淸目而不以視 <淮南子>
청목이불이시

● 山 뫼 산
6. (산처럼)움직이지 아니하다
~ 참선자 비유

● 海 바다 해
= 海印(해인)

■ 外中 외중
겉과 안

● 誰 누구 수
1. 누구
2. 무엇

■ 眞面目 진면목
본디 그대로의 참된 모습이나 내용

□ 更有點天鴻 갱유점천홍
¤ 일반해역
하늘에 점찍은 기러기 지나는데 있다하리
¤ 심층해역
천성을 훌륭하게 고치어 (자성) 밝힌데 있다하리
~ 수행을 하여 자성을 밝힌데 있다하리

● 更 고칠 경, 다시 갱
1. 고치다
2. 개선하다(改善--)
3. 변경되다(變更--)
4. 바뀌다
6. 잇다, 계속하다(繼續--)
8. 지나가다, 통과하다(通過--)

● 點 점 점, 시들 다
1. 점(點: 작고 둥글게 찍은 표)
15. 등불을 켜다.
火點伊陽村 <岑參>
화점이양촌

● 天 하늘 천
4. 자연(自然) 
7. 천성. 성질.
先天的
선천적

● 鴻 기러기 홍
2. 훌륭하다. 뛰어남.
永保鴻名 <史記>
영보홍명
3. 원기(元氣)
5. 같다. 같게 함.
摶身而鴻 <周禮>
단신이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