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해역(解譯)을 접으며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선시(禪詩)란 무엇인가? 에
대하여
선시(禪詩)는
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경지를
짤막한 율문으로 나타낸 시를 말한다.
선시(禪詩)는 시(詩)와
선(禪)의 만남이다.
선시는 범불교적 종교시가 아닌
불교 선종(禪宗)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정신적 경지를 표현한
운문문학이다.
~ 위키백과사전
선시(禪詩)
[문학] 불교의 선사상(禪思想)을 바탕으로 하여
불교의 도를 깨닫는 과정이나
체험을 읊은 시.
~ 다음 국어사전 에서
사전 상 용어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淸虛休靜(청허휴정) 선사님께서
오직
뜻을 담은 시 한 수만이
내가 읊고자 하는 바를 갖추었다 할 만할뿐
情詩唯一首 정시유일수
可以備吾吟 가이비오음
松巖道人
(송암도인) 中 에서 말씀 하셨듯이
깨달음의 경지에서 그 뜻을 담고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심득처(心得處)를 얻지 못하고서는
그
과정에서의 체험을 나타낸 글을 해역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不可能)한 일일 것이고
얻으신 후의 그 뜻을 나타내신 글을 해역하는 것
또한
의미 전달이 바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심득처(心得處)를 하나도 얻지도 못하고
한자(漢字)도 바르게 알지 못하여
우매한
저 聖眞이 직접 해역하고저 한 연유는
저의 견해로 그간의 해역이
과연 그분들의 뜻일까? 하는
기우(杞憂)
때문이었습니다.
태고보우(太古普愚) 선사님의 古佛覺 (고불각)부터
나옹혜근(懶翁慧勤)
벽송지엄(碧松智嚴)
청허휴정(淸虛休靜) 청매인오(靑梅印悟) 등
제 선사(禪師)님들의 피와 뼈 같은 진리의 말씀들을
우매하고
심득처(心得處)도 하나도 얻지도 못한
저 후학 聖眞이 무모하게 해역에 임하였기 때문에
그 과오(過誤) 또한 태산(泰山)보다 더할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의 위안(慰安)이 되는 것은
깨달음은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로
상징되듯
언어와 글자 사유(思惟)와 이치(理致)를 떠난
구체적 체험을 통한 그 무엇이 있는 것인가? 하는
구두선(口頭禪)과
개구리법문인
와고게(蛙鼓偈)와
별 이상한 웰빙선(wellbeing禪)등이
난무(亂舞)하고 있는 작금에 있어
"안내지침판" 정도의 역할은
기대합니다.
신위도원공덕모(信爲道元功德母)
"믿음은 도의 근원이며 공덕의 어머니이다"
화엄경(華嚴經) 현수품(賢首品)
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 빛이 되게 하소서!
※ 보회향진언(普回向眞言)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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