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芚山) 아래 깊은 골짜기
은거(隱居)하고있는 토굴(土窟)
빛줄기 몇방울에도
온 갖 생명들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황사 미세먼지(微塵)와 같은
세속의 미진(迷津)
진리의 가르침 같은
세우에 씻기어
바람따라 날아가길
서원합니다.
隱夫 (은부)
은거하는 사람
/ 淸虛休靜 (청허휴정)
耕鑿無餘事 경착무여사
林泉一老翁 임천일로옹
因鶯驚午夢 인앵경오몽
殘雨細隨風 잔우세수풍
마음 농사지으며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 하지 않는
은사(隱士)가 사는 곳의 한 노옹
꾀꼬리(소리) 때문에 낮에 꾸는 꿈을 놀라 (깨니)
잦아드는 여린 빗줄기 바람 따라 (날리네)
* 解譯 : 鏡惺 聖眞
● 耕 밭 갈 경
1. 밭을 갈다
2. (농사에)힘쓰다, 농사짓다(農事--)
~ 무슨 밭을? 마음 (밭을)
● 鑿 뚫을 착, 구멍 조, 새길 촉
1. 뚫다
구멍을 내다.
喉中有病 無害於息 不可鑿也 淮南子
후중유병 무해어식 불가착야
13. 마음, 생각
六鑿相攘 莊子
육착상양
■ 餘事 여사
그다지 요긴(要緊)하지 않은 일
■ 林泉 임천
①수풀과 샘물뜻으로 , 은사(隱士)가 사는 곳을 이르는 말
②또는, 수풀 속에 있는 샘물
③은사(隱士)의 정원(庭園)
■ 午夢 오몽
낮에 꾸는 꿈
■ 殘雨 잔우
비가 그칠 무렵에 조금씩 오는 비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 묘소의 사초 ~ 생분(生墳) (0) | 2017.04.02 |
---|---|
謝送茶 (사송차) (0) | 2016.06.23 |
불기(佛紀)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0) | 2016.05.13 |
선시(禪詩) 해역(解譯)을 접으며 (0) | 2016.05.05 |
부처님 열반절 (0) | 201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