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本是山中人 본시산중인 / 蒙菴嶽(몽암악)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6. 15. 12:22







本是山中人 본시산중인
愛說山中話 애설산중화
五月賣松風 오월매송풍
人間恐無價 인간공무가
   / 蒙菴嶽(몽암악) 頌



본래 산중의 사람인지라
산중의 이야기 말하길 좋아한다네
오월의 솔바람을 팔고 싶은데
사람들은 아마 무가치(하게 여기리라)



* 解譯 : 鏡惺 聖眞



¤ 蒙菴嶽(몽암악) 禪師
= 東禪思岳 = 東禪嶽 = 蒙庵思岳
~ 福州 東禪(寺) 蒙菴思岳 禪師
大慧宗杲(대혜종고)禪師 法嗣(제자)

■ 山中人 산중인
산 속의 사람
~ 산에서 수행하는 사람

● 說 말씀 설
형성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설, 세, 열.
뜻을 나타내는 말씀언(言☞말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兌(열)로 이루어짐.
말(☞言)로 나타낸다는 뜻이 합하여 말씀을 뜻함.
八(팔)은 분산(分散)하는 일,
兄(형)은 입의 움직임을 일컬음.
음(音)을 나타내는 兌은 큰소리를 질러 화락함
나중에 기뻐함에는 悅(열)이라고 쓰고,
말로 그것은 무엇, 이것은 무엇이라고 구별(區別)함을 說(설)이라고 씀

■ 山中話 산중화
산중의 이야기
~ 公案(공안)등을 비유

° 公案 공안
[불교] 선종(禪宗)에서, 조사(祖師)가 수행자를 인도하기 위하여 제시하는 과제

● 恐 두려울 공, 아마 공
아마. 추측컨대.
秦城恐不可得  史記
진성공불가득

■ 無價 무가 = 無價値 무가치
아무런 값어치나 쓸모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