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隣月臺(인월대) / 眞覺慧諶(진각혜심)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6. 25. 22:52






隣月臺(인월대)
/ 眞覺慧諶(진각혜심)



巖叢屹屹知幾尋 암총흘흘지기심
上有高臺接天際 상유고대접천제
斗酌星河煮夜茶 두작성하자야차
茶煙冷鎖月中桂 다연냉쇄월중계

솟고 솟은 바위 떨기 몇 길 되는지 알지만
위에 있는 높은 누대는 하늘 끝에 닿았네
북두로 은하수 퍼내 밤에 차 달이니
(피어오른) 차 연기 달 속의 계수나무 차갑게 감싸네




● 斗 = 斗星 = 北斗 = 北斗七星

● 酌 따를 작 술 부을 작 잔질할 작
6. 술 따위를 퍼내다.
  酌而飮之  南史
  작이음지
~ 북두칠성 생김새가 국자 모양

■ 茶煙 다연
차(茶)를 달일 때 나는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