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午打三更 일오타삼경
/ 鶴林門二(학림문이) 禪師
* 禪宗雜毒海 卷8 中
昏昏長夜莫能惺 혼혼장야막능성
佛法真如照世燈 불법진여조세등
點出當人頂門眼 점출당인정문출
依前日午打三更 의전일오타삼경
깨달음 없어 어둡고 어두운
긴밤 (지내던 중)
불법인 진여 (드러나) 세상의 등처럼 비추네
당사자 정수리 눈에서 나와서
앞선이 따라 삼경을 타파하여 한 낮
되었네
~ 칠통(漆桶)을 타파하여 자성(自性) 밝히었네
* 解譯 : 鏡惺 聖眞(경성 성진)
■ 日午
일오
한 낮. 정오(正午)
~ 여기에선 午時의 日(정오의 해)로써
이처럼 빛나는 자성(自性) 불성(佛性)이 드러남
비유
■ 三更 삼경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의 동안
~ 여기에선 어두운 무명(無明)에 감싸임을 비유
=
칠통(漆桶)으로 비유 됨
■ 日午打三更 일오타삼경
삼경을 타파하여 정오가 되다
~ 칠통(漆桶)을 타파하고 자성(自性)을
밝힘
■ 昏昏 혼혼
1. 어둡고 침침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
2. 도리에 어둡고 마음이 흐린 모양을 나타내는 말
3.
정신이 가물가물하고 희미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
■ 真如 진여
우주(宇宙) 만유(萬有)의
실체(實體)로서,
현실적(現實的)이며 평등(平等) 무차별(無差別)한
절대(絶對)의 진리(眞理). 진성(眞性)
=
자성(自性),불성(佛性)
● 點 점 점
12. 장소를 나타내는 말.
起點
기점
終點
종점
~ 어떤 장소
佛法真如가 出한 當人(당사자)의 頂門眼
이전 항 공안선시(公案禪詩) 門掩還同歲月催 ~ 保寧勇 참조
■ 當人 당인
어떤 일에 직접 관계가 있는 그
사람
■ 頂門眼 정문안 = 정목(頂目)
이전 공안선시(公案禪詩) *정목(頂目) 참조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을 요약하면
"自燈明 自歸依 (자등명
자귀의)
法燈明 法歸依 (법등명 법귀의)
諸行無常 不放逸精進 (제행무상 불방일정진)"
"자기의 등불을 밝혀 자기에게
의지하며
법의 등불을 밝혀 법에 의지하며
제행은 무상하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여라" ~ 인데
저희가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예경함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겠다는
믿음과 각오가 우선 되야겠군요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중의
핵심은
모든 것은 덧없으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여
자성(自性)을 밝혀 곧 진리(眞理)의 등을 밝혀
그에 따르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니
만약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부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인가는
누구나 알 수
있겠군요
~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는 부처님 생전에
팔만사천의 법문을 하셨으니 사족이 되겠군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諸行無常하니 不放逸精進하시어
이 게송의 鶴林門二(학림문이) 禪師님 처럼
自燈明 法燈明 하시어
부처님 본 받아 뒷 따라
오는 후학들에게
자비심(慈悲心)을 지니시고 삿된 종지를 쳐부수어
불 속 같은 사바세계(娑婆世界)를 벗어나는
바른 길과 지름 길을 가르쳐
주시고 계시는
보살행(菩薩行)을 펼치시는 제대조사님들 계시니
이런 분들 뒤 따라 가길 서원하는 후학은
이런 분들의 가르침 더
받기를 원하면서
이런 분들에게 오늘도 예경드립니다
후학 聖眞
鶴林門二(학림문이)禪師님 가르침 받은 지금
다시 한번
日午打三更 하는 빛이 되길 서원합니다
이제 빛이 되게 하소서!
※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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