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月孤圓 심월고원
光吞萬象 광탄만상
光非照境 광비조경
境亦非存 경역비존
光境俱亡 광경구망
復是何物 부시하물
/
盤山寶積(반산보적)
* 景德傳燈錄 卷第七 중
마음 달 홀로 둥글더니
빛이 만상을 삼키도다
빛이 경계를 비치지
못하더니
경계 또한 존재하지 않네
빛과 경계 함께 다하니
다시 이 어떤 물건인고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光 빛 광
= 자성광(自性光) 심월광(心月光) 불광(佛光)
■ 光吞萬象
칠통을 타파하고
드러난 자성광이 만상을 비추는 것을 비유
● 境 지경 경
1.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2. 경계(境界),
국경(國境)
~ 대광명인 자성(自性)을 둘러싸고 있는
칠통(漆桶) 질그릇(沙盆) 니우(泥牛) 니환(泥丸) 비유 표현
= 계란으로
비유하자면 계란 껍질
~ 여기에서 줄탁동기(啐啄同機) 비유 나옴
■ 光非照境
타파되어 쪼개져 나가는 칠통 쪼가리들
즉 진흙 덩어리 비슷한 것은 비추지 못함 비유 표현
ᆞ그림 참조
■ 境亦非存
오직 순수 대광명만이 존재함
~
타파된 칠통 쪼가리들도 완전 소멸된 상태
■ 光境俱亡
빛과 경계 모두 없어져 아무 것도 없는 상태
■
復是何物
불성을 보아 할일을 마쳤으나
다시 수행에 들어가야 함을 비유
~ 回光返照(회광반조) 빛을 돌이켜 다시
비추어봄
해야하는 의미 - 왜? 光境俱忘 했기 때문에 -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임
경허 선사의 임종게에도 인용된 이
게송은
수행을 하여 칠통(漆桶=여의주)를 만나
그 칠통(漆桶)을 타파되고
자성(自性)이 드러나는
바로 그
순간을
육신의 양눈이 아닌 정목(頂目)으로 본 것을
가장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비유 표현된 게송입니다
자성(自性)을 밝힌
후에도
수행에 계속 매진하라는 경구도 있어
경허선사님께서도 임종계에
인용하지 않으셨나 추론합니다
3~4연은 빠져도 내용
이해상 별지장 없으니
임종계 인용하실시 빼신 것으로 보입니다
° 寶積 = 盤山寶積 = 凝寂大師
馬祖道一(마조도알) 之
法嗣(제자)
居於 幽州(河北)盤山
故 世稱 盤山寶積
弟子 ~ 普化 上方和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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