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震驚天地 일진경천지
轟轟不是聲 굉굉불시성
何勞勤苦覓 하노근고멱
時至自然明 시지자연명
以所見白頂 이소현백정
/
千山智榮(천산지영)선사 開悟詩
한 벼락이 천지를 놀라게 하더니
"굉굉"하는 소리가 나지 않았네
어찌 힘들여 부지런히
고되게 찾는가
시절인연 도래하면 자연히 드러나 밝힐텐데
(자성) 드러난 곳 이라서 빛나는 정수리라 한다네
建寧府千山智榮禪師
侍三教頂禪師之久。
未有所證。
脇不至席者數年。
一日。
飯後至鍾閣經行。
聞忽雷而悟。
述偈曰。
윗
게송
頂曰
此乃觀音入道之門也。
宜自護持。
出住等覺。
衲子蜂集。
~ * 嘉泰普燈錄 (30卷)
中
건녕부 천산지영선사
三教頂(삼교정) 선사님을 모신지 오래 되었고
아직 깨달은 바가 없었으나
옆에서 (스승)
참석하는 곳 이르지 않은 곳 없이 수년
하루는
식사 후 경행하다가 종각에 이르러
홀연 우뢰 소리를 듣고 이에 깨달았다
글로
지은 바 ~ 윗 게송 임
(게송을 보신 스승) 三教頂 선사님 말씀하시되
"이것이야 말로 관음께서 도에 들어가시는 문이다
마땅히
스스로 보호하고 지녀야 한다
부처님께서 드러내셔서 거주하심이다" 하시니
납자들이 벌떼(처럼) 모여들었다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震 벼락 진 우레 진
1. 벼락.
大雨震電 春秋
대우진전
~
자성(自性)이 드러나는 모습을 관(觀)하고 그 모습 비유
■ 轟轟 굉굉
"굉굉"하는 소리
~ 상단전 파동음 비유 = 옴
~ ~
태초의 음 (ॐ) 소울음 소리,사자 울음 소리로 비유
■ 不是聲 불시성
~ 왜 소리가 들리지
않았나
파동하던 상단전인 칠통(漆桶)을 타파(打破)하였기 때문
옴(ॐ) ~ ~ 하며 울어대던 상단전 번신하여 곧바로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 何勞勤苦覓
~ 무엇을 = 자성(自性), 불성(佛性)
■ 所見
소현
드러난 곳
● 見 나타날 현, 볼 견
~ 여기선 여기선 볼 견 아님
글의 주체가 드러난 자성이지 이를 보는 작자가
아님
1. 나타나다. 드러남.
情見力屈 漢書
정견력굴
2. 나타내다.
밝히다. 표백(表白)함.
不見賢良 荀子
불견현량
나타내 보이다.
天見大異 漢書
천견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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