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普禪者偈頌(청보선자게송)
보선자가 게송을 청하여
/ 懶翁惠勤(나옹혜근)
本自天然非造作 본자천연비조작
何勞向外別求玄 하로향외별구현
但能一念心無事 단능일념심무사
渴則煎茶困則眠 갈칙전차곤칙면
본래부터
천연(으로) 조작 안한 것 자기에게 (있는데)
어찌 수고로이 밖으로 향하여 따로 검은 것 구하나
다만 일념(一念)으로 한다면 마음에
일 없으니
목마르면 차 달이고 피곤하면 잠잘 뿐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自 스스로
자
1. 스스로. 친히. 몸소. 자기(自己).
天行健 君子以自彊不息 易經
천행건 군자이자강불식
2. 저절로.
절로.
自然而已 列子
자연이이
■ 天然 천연
1. 사람의 힘을 가(加)하지 않은 상태(狀態)
2.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태(狀態)
¤ 本自天然非造作
~ 무엇의
생김새가?
니우(泥牛)=니환(泥丸)=상단전=여의주
직접 정목(頂目)으로 생김새를 관(觀)한 사람은
그 생김새의 정교함에 기겁했을
것이다
그 새김새를 묘사한 게송 중에는
○ 無顯 (무현) 中 ~ 太古普愚(태고보우)
靈明一物蓋天地
영명일물개천지
內外推尋沒巴鼻 내외추심몰파비
신령스런 밝은 한 물건 천지를 덮고 있는데
안팎으로 찾아보니 꼬리 코 없는 성(盛)한
모양
○ 감로심(甘露心) 中 ~ 太古普愚(태고보우)
了了圓陀陀 (요요원타타)
분명하게 둥근 모양은 비탈지고
비탈지고
● 玄 검을 현 = 玄珠 (검은 구슬)
니우(泥牛)=니환(泥丸)=상단전=여의주
1. 검다. 검은빛.
明月之玄珠 楚辭
명월지현주
10. 신묘(神妙)하다. 불가사의함.
玄謀設而陰行 張衡
현모설이음행
12. 도가(道家)의 말.
도(道). 천지 만물의 근원.
玄之又玄 衆妙之門 老子
현지우현
중묘지문
이치의 미묘한 것.
惟昔聖賢 懷玄抱眞 參同契
유석성현 회현포진
마음.
心爲上玄 黃庭經
심위상현
13. 빛나다.
采色玄耀 漢書
채색현요
~ 玄(검을 현)이 도가(道家)에서
도(道). 이치의 미묘한 것. 마음의 의미를 지님은
니우(泥牛)가 칠통(漆桶)으로 대변되듯이
그 색깔이 검은색(玄) 玄珠이기
때문이다
* 장자(莊子) 천지편(天地篇) 현주를 얻은 자 참조
¤ 何勞向外別求玄
~ 왜 이미 내 안에 자재(自在)하여
있기 때문이다
■ 一念 일념
1. 한 가지만을 생각하는 한결같은 마음
2. [불교] 온 마음을 기울여 하는
염불(念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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