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 (우음)
/ 鏡虛惺牛(경허성우)
火裏蝍蟉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
秋江烟澄鷗鷺眠 추강연징구로면
遮般展振無人會
저반전진무인회
槐國風光夢裡傳 괴국풍광몽리전
불 속의 지네는 가리지 않고 꿈틀거리고
가을 강 맑은 안개(속) 구로는
쉬고있네
이 반야 진실로 열어 내놓은 깨달은 사람 없으니
괴나라 풍광은 꿈속에서 전하리라
1~2연 심층해역
불속같은
사바중생계 모든 중생들 괴로워하는데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히어
불속에서 벗어나 쉬나니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火裏蝍蟉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
※ 일반해역
불속의 지네는 가리지 않고 꿈틀거리고
※ 심층해역
불속같은 사바중생계 모든 중생들 괴로워하는데
■ 火裏 화리
~ 불속 같은 사바중생계 비유 표현
● 蝍 지네
즉
○글자형태
虫 + 卽
° 虫 벌레 훼, 벌레 충, 찔 동
1. 벌레, 벌레의 총칭(總稱)
b. 동물(動物)의 총칭(總稱)
(충)
° 卽 곧 즉
~ 중생들 비유 표현
● 蟉 머리 흔들 료(요)
1. 머리를 흔들다
2. 꿈틀거리다
3. 용이 머리를
흔들며 가는 모양
왜 꿈틀거리나?
~ 불꽃같은 번뇌에 괴롭기 때문에
○ 글자형태
虫 + 翏
°虫 벌레 훼, 벌레 충,
찔 동
°翏 높이 날 료(요)
■ 不問 불문
1. 묻지 아니함
2. 가리지 아니함
¤ 秋江烟澄鷗鷺眠
추강연징구로면
※ 일반해역
가을 강 맑은 안개(속) 구로는 쉬고있네
※ 심층해역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히어
불(속)에서 벗어나 쉬나니
■ 秋江 추강
※ 일반해역
가을 강
※ 심층해역
칱통타파(漆通打破)
하였을 때
● 秋 가을 추/밀치 추
2. 때, 시기(時期)
● 江 강 강
○ 글자형태
氵(水) +
工
° 氵(水) 물 수
단어 뜻풀이
①오행(五行)의 하나.
방위(方位)로는 북쪽, 계절(季節)로는 겨울,
빛깔로는
검정을 나타냄
~ 빛깔의 검정이 칠통(漆桶)을 비유
° 工 장인 공
상형문자
무언가의 도구(道具)의 모양.
본디는
巨(거)와 같은 갈고랑이 모양의 자 같고,
그것은 신에게 기도드릴 때 쓰는 것이기도 하였음.
또 석기(石器)에 구멍을 뚫는 연장도
工(공)이었음
工(공)은 孔(공)ㆍ空(공)과 음(音)이 같아서
구멍→구멍을 뚫다→궤뚫고 빠져 나간다는 뜻도 나타냄
~
타파(打破)함을 비유
■ 烟澄 연징
※ 일반해역
맑은 안개
※ 심층해역
불(속)에서 벗어
나니
● 烟 연기 연, 제사 지낼 인
1. 연기(煙氣)
2. 안개
○ 글자형태
火 + 因
° 火 불
화
° 因 인할 인
18. ~에서, ~부터
~ '불속(같은 사바중생계)에서' 의미
● 澄 맑을 징, 나뉠 등
1. (물이)맑다
2. (물을)맑게
하다
3. 맑고 깨끗하다
4. 안정되다(安定--), 편안하다(便安--)
○ 글자형태
氵(水) + 登
° 水 물
수
9. 헤엄치다
° 登 오를 등
1. 오르다
2. 나가다
~ '벗어나다' 의미
■ 鷗鷺 구로
※ 일반해역
갈매기와
해오라기
※ 심층해역
숨겨져 있다 드러난 새 (金烏 = 自性)
~ 자성(自性)을 밝힘
● 鷗 갈매기 구
○
글자형태
區 + 鳥
° 區 구분할 구/지경 구, 숨길 우
° 鳥 새 조
어떤 새?
숨겨있는 새
자성(自性)을
비유하는 금오(金烏:금까마귀)
● 鷺 해오라기 로(노)/백로 로(노)
○ 글자형태
路 + 鳥
° 路 길 로(노),
울짱 락(낙)
13. 드러나다
° 鳥 새 조
어떤 새?
숨겨져 있다 드러난 새
자성(自性)을 비유하는
금오(金烏:금까마귀)
● 眠 잘 면, 볼 민
1. (잠)자다
2. (누워서)쉬다, 휴식하다(休息--)
● 遮
가릴 차, 이 저
● 般 가지 반/일반 반
5. 반야(般若)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
또는
최고의 진리를 인식하는 지혜.
산스크리트 어 ‘Prajñā’의 음역어이다.
● 展 펼 전
1. 펴다
6. 참되다,
진실되다(眞實--)
7. 살피다, 살펴보다
8. 발달하다(發達--), 더 나아지다
9. 가지런히 하다,
정돈하다(整頓--)
15. 참으로
16. 진실로(眞實-)
● 振 떨칠 진
1. 떨치다
5. 거두다
9.
열다, 열어서 내놓다
11. 정돈하다(整頓--), 정제하다(整齊--: 정돈하여 가지런히 하다)
12. 뽑다, 빼내다
●
會 모일 회
5. 능숙하다(能熟--), 잘하다
6. 이해하다(理解--), 깨닫다
■ 槐國 괴국
= 槐安國
괴안국
[문학] 중국 당나라의 이공좌(李公佐)가 지은 소설에
<남가태수전(南柯太守傳)> 나오는 꿈 속에서의
나라
¤ 槐夢 괴몽
1. 괴안국(槐安國)의 꿈이라는 뜻으로,
덧없는 꿈이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2. 출전은 당나라
때의 전기 소설(傳奇小說)인
이공좌(李公左)의 <남가태수전(南柯太守傳)>으로,
주인공 순우분(淳于棼)이 남쪽으로
뻗은
느티나무 가지 아래에서 잠이 들었다가
괴안국(槐安國)에 초청을 받아 20년 동안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다가 한순간에
깨어보니
괴목(槐木) 밑에 큰 개미굴이 있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선사님 그렇군요.
불속 같은 사바
중생계에서
모든 중생들은 불문(不問)하고
그 지닌 업장에 의하여 번뇌 때문에 괴롭군요
여기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오직 한 방법
있으니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히는 길이군요
그런데 이 반야(般若) 진실로 열어 내놓은
깨달은 사람
없어서
괴국(槐國)의 풍광 꿈속에서 전하시고 가셨군요.
선사님 가신지 백여년(백주기:2012년) 되었으나
선사님께서
남기신 금과옥조 같은 말씀 중
알맹이는 어디있나도 모른채
쭉정이만 시류따라 백여년간 나부껴왔으니
괴국의 풍광을 꿈속에서 전하시고
가신
선사님의 바로 그 심정(心情)!
선사님 가신지 백여년 만에
저 후학(後學) 성진(聖眞)이 더욱 어지럽히고 있으니
그
죄업 삼천대천세계를 덮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제 선사님의 서원(誓願)처럼
자성(自性)을 밝히어 빛이 되게
하소서!
이제 빛이 되게 하소서!
※ 광명진언 [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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