祖師門下客 조사문하객
開口論無生 개구논무생
老我百不會 노아백불회
日午打三更 일오타삼경
/ 杭州 徑山 月江宗淨(월강종정) 禪師
~ 續指月錄 第20卷 中
조사 문하의 객승들은 (~시간만 나면)
입 열어 무생(깨달음)에 (대하여) 토론하는데
늙은 나는 (그런) 모든 모임 (참석하지) 아니하였으나
삼경을 타파하여 한 낮 (되게 하였다네)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 밝혔다네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祖師 조사
①어떤 학파(學派)의 개조(開祖)
②한 종파(宗派)를 세워서,
그 종지(宗旨)를 열어 주장(主掌)한 사람의 존칭(尊稱).
선종(禪宗)의 달마(達磨) 대사(大師)와 같은 사람
■ 門下 문하
문객이 드나드는 권세(權勢)가 있는 집.
가르침을 받는, 스승의 아래.
같은 설법(說法) 집회(集會)에 참여(參與)하여
그 가르침을 받은 승려(僧侶)의 아랫사람
■ 無生 무생
열반(涅槃)의 진리(眞理)는
생멸(生滅)이 없으므로 이르는 말.
①모든 법의 실상(實相)은 나고 없어짐이 없다는 뜻
②다시 미계에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라한(阿羅漢) 열반(涅槃)의 일컬음
● 百 일백 백
1. 일백(一百)
2. 백 번
3. 여러, 모두, 모든
■ 日午 일오
정오 한 낮
~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한 일 비유 표현
● 打 칠타
= 打破(타파)하다
■ 三更 삼경
1. 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눈 셋째의 시각
2. 밤 열 한 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의 사이이다
~ 어둡고 깜깜한 칠통(漆桶)을 비유 표현
윗 게송은 본 해역자가 이전 해역하였던
아래의 게송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日午打三更 일오타삼경
/ 鶴林門二(학림문이) 禪師
* 禪宗雜毒海 卷8 中
昏昏長夜莫能惺 혼혼장야막능성
佛法真如照世燈 불법진여조세등
點出當人頂門眼 점출당인정문출
依前日午打三更 의전일오타삼경
깨달음 없어 어둡고 어두운 긴밤 (지내던 중)
불법인 진여 (드러나) 세상의 등처럼 비추네
당사자 정수리 눈에서 나와서
앞선이 따라 삼경을 타파하여 한 낮 되었네
~ 칠통(漆桶)을 타파하여 자성(自性) 밝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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