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安分堂 안분당 / 淸虛休靜(청허휴정)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1. 8. 14. 07:06


安分堂 안분당
/ 淸虛休靜(청허휴정)

風月同莘渭 풍월동신위      
江山一富貴 강산일부귀      
誰知草堂中 수지초당중     
自有詩書味 자유시서미      

°자등명(自燈明)한 (사람이 살고있는) 집
청풍과 명월을 (즐김은) 신위(입신출세한 사람)와 한가지이고
강산(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도 부귀의 하나에 (들어가나니)
누가 알겠는가 (이) 초당 속에
시서의 맛이 저절로 있는 (줄을)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安 편안 안
1. 편안(便安)
8. 이에(乃), 곧
暴國安自化矣 荀子
폭국안자화의
10. 안으로, 속으로
安忘其志 荀子
안망기지

● 分 나눌 분
1. 나누다
4. 구별하다(區別--), 명백(明白)하게 하다

◇會意(회의문자).
칼[刀]로써 나눔[八]의 뜻.

°무엇을 취모리검인 칼(刀)로 나눠(八) 명백(明白)하게 하는가?
~ 자성(自性)이 들어있는 칠통(漆桶)을 나눠(打破)
명백(明白)하게 한다.
- 칠통타파하여 자성(自性)을 밝히어 자등명(自燈明)하다

□참조 : 明白 명백
1. 의심(疑心)할 것 없이 아주 뚜렷하고 환함
2. 확실하게 흰빛이 드러나다 (=自燈明)

■ 安分 안분
※일반해역
편안(便安)한 마음으로 제 분수(分數)를 지킴
※심층해역
속으로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등명(自燈明)하다

■ 風月 풍월
청풍(淸風)과 명월(明月). 아름다운 자연(自然)

■ 莘渭 신위
신야(莘野)에서 농사짓다가
상(商)을 건국한 탕(湯)의 재상이 된 이윤(伊尹)과
위수(渭水)에서 낚시질하다
주(周)의 문왕(文王)의 재상이 된 강 태공(姜太公)을 가리킨다.
~ 입신출세(立身出世)한 사람 비유 표현

■ 江山 강산
= 江山風月 강산풍월
「강(江)과 산(山), 바람과 달」이라는 뜻으로,
자연(自然)의 아름다운 경치(景致)를 일컫는 말.

■ 富貴 부귀
재산(財産)이 넉넉하고 지위(地位)가 높음.

¤ 江山一富貴 강산일부귀 
강산도 부귀의 하나에 (들어가나니)

~ 입신출세(立身出世)하여 누리는 물질적 부귀(富貴)도 있지만
江山風月主人 강산풍월주인 -
"「강산(江山)과 풍월(風月)을 차지한 주인(主人)」이란 뜻으로,
경치(景致)가 좋은 산수(山水) 간(間)에서
욕심(慾心) 없이 즐겁게 살고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 - 으로
정신적 부귀(富貴)를 누림도 하나의 부귀(富貴)임


이제 빛이 되게 하소서!

태양보다 더 밝은 님의 영성을
님께서 입김으로
이미 내 안에 넣어 주셔서
본래 내 안에 내재되어 있었는데
탐진치 삼독의 선악과의 욕망으로 가려져
볼 수 없는 님의 영성을
삼독의 선악과의 욕망을 깨어부수어
내재된 영성의 근본을 발견하여
빛이 되게 하소서!

이제 빛이 되게 하소서!

무시무종(無始無終)한
미혹의 암흑의 무명덩어리를 깨어부수고
진아(眞我)의
밝은 광명(光明)을 만나
자성(自性)의 등불을 켜서
빛이 되게 하소서!

이제 빛이 되게 하소서!

각 제 종교나 수행단체등에서 주장하는
영성과 불성과 신성과 진리가
각기 다른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닌
똑 같은 진리 하나의 표현을
다만 각기 다른 말로 기술됐음을
몸으로 직접 체득하게 되어
빛이 되게 하소서!


※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