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庭悟 정오 / 淸虛休靜(청허휴정)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1. 8. 24. 05:53

 

庭悟 정오
/ 淸虛休靜(청허휴정)

半夜鳴山雨 반야명산우 
悽然客夢驚 처연객몽경 
開囱見庭樹 개창견정수    
萬葉一秋聲 만엽일추성

°뜰의 오동나무
한밤중에 울리는 산비 소리에
처연한 나그네 꿈결에 놀라 (깨어)
창 열고 뜰의 나무를 보니
일만 잎사귀에 하나의 가을 소리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半夜 반야
한밤중

■ 悽然 처연
쓸쓸하고 구슬픈 모양(模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