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扶餘 과부여
/ 淸虛休靜(청허휴정)
往事皆陳迹 왕사개진적
山川尙不迷 산천상불미
衣冠晨月上 의관신월상
花草野禽啼 화초야금제
°부여(扶餘)를 지나며
지나간 일은 다 지난날의 묵은 자취 (되었지만)
산천은 오히려 헷갈리지 않는구나.
의관을 (갖추고) 새벽 달빛에 오르던
(조정이 있었던) 초승달 (모양의) 장소에 가니
들새들이 화초에서 울고있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往事 왕사
지나간 일
■ 陳迹 진적
지난날의 묵은 자취
● 尙 오히려 상
1. 오히려
2. 더욱이
4. 아직
● 迷 미혹할 미
1. 미혹하다(迷惑--), 헷갈리다
4. 흐릿하다
°왜 산천은 오히려 헷갈리지 않는가?
조정이 있던 궁궐 등 건물이 있었던 자리가
폐허가 되어 허허벌판이 되니
산천은 더 또렷하게 구분됨
● 晨 새벽 신
◇관련성어
□ 晨入夜出 신입야출
1. 아침 일찍이 관청(官廳)에 들어가고 밤늦게 퇴근(退勤)함.
2. 소임(所任)에 최선(最善)을 다함.
□ 晨入夜歸 신입야귀
아침 일찍 출사하고 밤늦게 귀가함.
■ 晨月 신월
새벽 달(빛)
~ 초승달 비유 표현
ㆍ조정이 있던 궁궐터 형상 ㆍ부여 사비성의 형상
백제의 궁궐터 모양이 초승달 모양이라 晨月(신월)로 비유 표현
부여의 주산인 금성산에 올라 바라보면
부소산 아랫자락에 궁궐이 있었던 자리가 초승달 모양이다.
풍수적 시각에서도 궁궐을 지을 때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초승달형 궁궐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여의 옛 명칭인 사비성(泗沘城)
이 성은 부소산을 감싸고 있고 양쪽 머리가 낮게 둘러져
백마강을 향해 초승달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반월성(半月城)이라고도 했다.
신라 경주 명칭도 반월성(半月城) 신월성(晨月城)이라고 했듯
사비성(泗沘城)도 신월성(晨月城)으로도 불리웠을 듯
■ 衣冠晨月 의관신월
의관을 (갖추고 출사하던) 초승달 (모양 궁궐터)
~ 朝廷(조정)이 있던 곳
● 上 윗 상
1. 위, 윗
13. 오르다 탐. 그 장소에 감.
雲上於天 易經
운상어천
○ 참조 : 朝廷 조정
임금과 신하들이 모여 나라의 정치를 의논하고 집행하는 곳
■ 花草 화초
꽃이 피는 풀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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