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鶴洞瀑布 청학동폭포
/ 淸虛休靜(청허휴정)
銀河三百尺 은하삼백척
割去靑山色 할거청산색
入海若波瀾 입해약파란
可掀天地域 가흔천지역
六月飛霜雪 육월비상설
渾身冷似鐵 혼신냉사철
聲搖洞壑心 성요동학심
色奪虛空骨 색태허공골
삼백 척 은빛 물이
푸른 산의 모양을 갈라 놓으며
(물) 많이 모인 곳에 떨어져 이에 파랑이 (일어나는데)
하늘과 땅의 경계를 번쩍 들어올릴 정도라네
유월에 날리는 서리와 눈
혼신을 다해 (떨어지는) 그때 온몸의 (찬기운이) 쇠와 같구나
소리는 깊고 큰 골짜기 가운데를 흔들고
모양은 (푸른 산을 갈라 놓으며 떨어지는 폭포가)
(푸른) 허공 몸(에 나있는) 좁은 길 (같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銀河 은하
온 하늘을 두른, 때 모양(模樣)의 엷은 빛의 성군(星群).
● 銀 은 은
1. 은(銀)
2. 은빛(銀-)
● 河 물 하
● 色 빛 색
1. 빛, 빛깔
2. 색채(色彩)
6. 모양, 상태(狀態)
● 入 들 입
1. 들다, 들이다
5. 떨어지다, 떨어뜨리다
● 海 바다 해
1. 바다
3. 많이 모인 곳
● 若 같을 약
1. 같다
6. 만약(萬若)
8. 이에(及)
■ 波瀾 파란
1. 작은 물결과 큰 물결. 파랑(波浪)
2. 순조롭지 않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곤란이나 사건
● 可 옳을 가
1. 옳다
4. 쯤, 정도
5. 가히
● 掀 번쩍 들 흔(헌)
● 域 지경 역
1.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2. 구역(區域), 한정(限定)된 일정(一定)한 곳이나 땅
■ 天地域 천지역
하늘과 땅의 경계
~ 폭포에서 덜어지는 물과 접하는 고인물 경계 비유 표현
■ 霜雪 상설
서리와눈
~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며 생기는 물방울과 물안개 비유 표현
■ 渾身 혼신
1. 온몸으로 열정을 쏟거나 정신(精神)을 집중하는 상태(狀態)
2. 또는, 그때의 온몸
~ 털어지는 폭포수의 온몸
● 心 마음 심
1. 마음, 뜻, 의지(意志)
6. 가운데, 중앙(中央), 중심(中心)
● 奪 좁은 길 태, 빼앗을 탈
● 骨 뼈 골
1. 뼈
5. 몸, 구간(軀幹: 머리와 사지를 제외한 몸통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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