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境不奪 인경불탈
/ 淸虛休靜(청허휴정)
樓閣秦樓閣 누각진누각
山河漢山河 산하한산하
桃源有客子 도원유객자
天外一聲歌 천외일성가
°인간(청허로서의) 경계를 잃지 않다.
(내가 지금 있는 이) 누각이 (바로 천하평정한) 진나라 누각이며
(내가 지금 있는 이) 산하가 (천하안정시킨) 한나라 산하로다
(이런) (무릉)도원에 나그네 (청허) 있어
하늘 밖으로 한 소리 노래 (부르노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人 사람 인
~ 수행하던 청허 비유 표현
● 境 지경 경
1.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2. 경계(境界), 국경(國境)
3. 경우(境遇), 형편
6. 처지(處地)
°어떤 경계?
~ 하나의 인간인 인간 청허로서의 경계
¤ 人境不奪 인경불탈
(하나의) 인간(청허로서의) 경계를 잃지 않다.
~ 심우도의 망우존인(忘牛存人)
樓閣秦樓閣 누각진누각
山河漢山河 산하한산하
(내가 지금 있는 이) 누각이 (바로 천하평정한) 진나라 누각이며
(내가 지금 있는 이) 산하가 (천하안정시킨) 한나라 산하로다
위 두 귀절의 의미는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한 秦(진) 나라
천하(天下)를 안정(安定)시킨 漢(한) 나라 처럼
인간(人間) 청허(淸虛)가
자성(自性)을 밝히어 자등명(自燈明)하여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하고 천하를 안정(安定)시킨
대장부(大丈夫) 이며
그 대장부(大丈夫)인 인간(人間) 청허(淸虛) 있는 곳이
곧 세상의 중심(中心)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 桃源 도원
= (武陵)桃源 무릉도원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고 살 수 있는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 불교의 극락(極樂) 비유 표현
°어찌하여 인간 청허休靜) 있는 곳이 무릉도원인 극락인가?
~ 인간(人間) 청허(淸虛)가
자성(自性)을 밝히어 자등명(自燈明)하고 보니
청허 그 자신이 있던
매섭게 현실의 찬바람 불어오는 이 현실의 자리
바로 순간 그 자리가
무루 출세간의 열반의 바로 그 자리인
극락세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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