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衆 시중
/ 懶翁惠勤(나옹혜근)
山河萬像列星羅 산하만상열성라
細細看來不較多 세세간래불교다
屈樹盤松皆是自 굴수반송개시자
奇巖怪石盡非他 기암괴석진비타
碧峯摠作高僧室 벽봉총작고승실
白嶽徒爲妙聖家 백악도위묘성가
於此更求眞的處 어차갱구진적처
灼然難脫苦娑婆 작연난탈고사바
°대중에게 보이다
산하에 형상있는 온갖 물건이 성라처럼 늘어서있는데
아주 자세히 살펴 보니 대략 많은 것 아니구나
굽은 나무와 반송도 다 이곳이 출처요
기암괴석 죄다 다르지 않나니
푸른 봉우리를 다 고승의 방으로 삼고
흰 큰산들이 모인 무리는 뛰어난 성인의 집으로 하여야한다네
이곳에서 진리가 있는 곳을 다시 구한다면
고통의 사바세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명백한 모양일세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星羅 성라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이 늘어선 모양(模樣).
■ 盤松 반송
키가 작고 가지가 뻗어서 퍼진 소나무.
● 是 이 시, 옳을 시
1. 이, 이것, 이곳
2. 여기
5. 진실
● 自 스스로 자
1. 스스로, 몸소, 자기(自己)
2. 저절로, 자연히(自然-)
3. ~서부터
5. 진실로(眞實-)
6. 본연(本然)
7. 처음, 시초(始初)
8. 출처(出處)
°어디?
~ 마음
■ 奇巖怪石 기암괴석
기묘(奇妙)한 바위와 괴상(怪常)스럽게 생긴 돌.
■ 灼然 작연
1. 빛나는 모양
2. 명백(明白)한 모양
■ 娑婆 사바
서방정토 (西方淨土)와는 달리,
참고 견디어야 할 고생이 많은 세계라는 뜻으로
속세 (俗世), 즉 인간 세계를 말하며,
자세히는 사바세계 (沙婆世界)를 말하고,
또 인토 (忍土) 또는 감인토 (堪忍土)라고도 말함)
*출처 : 한-영 불교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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