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贈大成禪子 증대성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2. 1. 1. 23:17

 

 

贈大成禪子 증대성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只這一着子 지저일착자    
介介皮有血 개개피유혈 
若也打漆桶 약야타칠통
百億乾坤裂 백억건곤열   
世尊一代法 세존일대법 
盡作爐中雪 진작로중설     
師乎信我言 사호신아언 
祖關須透徹 조관수투철  
祖關如透徹 조관여투철 
輪回當下絶 윤회당하절

°대성 선자에게 주다
단지 이 일착자(불성)가
개 개(인 마다) 가죽 (속에) 피가 있듯이 (있나니)
만약 칠통을 깨뜨린다면
백억의 하늘과 땅이 찢어질 것이요
세존이 한평생 (설하신) 모든 법문도
화로 속의 눈처럼 다함에 이를 것이네 
내 말을 믿고 법으로 삼아 
조사의 관문을 반드시 부수어 깨뜨려야 하나니
조사의 관문을 부수어 깨뜨린다면
그때 그 자리에서 윤회도 끝날것이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一着子 일착자
바둑의 돌을 한 수 둔다는 뜻이나
전하여 선사가 제자에게 향상의 일구를 들어보이는 것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인 불성(佛性), 자성(自性)
참마음을 의미하며,
착자 (着子)는 주인공 (主人公),
곧 우리들의 본래 마음자리를 가리킴


¤ 칠통(漆桶)이란 무엇인가?

여의주(如意珠), 해인(海印), 마하무드라(大印),
진흙소(泥牛). 니환(泥丸-도교), 현주(玄珠-도교), 상단전,
진흙항아리(까비르), 사분(沙盆-질그릇[密庵咸傑밀암함걸],밀라레빠),
유리완(琉璃碗ㆍ丹霞子淳)으로
비유 표현되어지는
칠통의 색깔이 ㆍ참조글 : #정문안ㆍ정목ㆍ뇌안 참조
뫈전 검정색이기 때문입니다.
칠통(漆桶)이 소(牛)로 비유되는 이유는
자성(自性), 불성(佛性) 본래면목(本來面目) 본성(本性)을
그 안에 품고있는
번신(飜身) 전(前) 칠통(漆桶)이 우는 - 파동하는 소리가
소울음소리(OM : 옴~) 이기 때문입니다.

칠통(漆桶)이
진흙소(泥牛). 니환(泥丸-도교),
진흙항아리(까비르), 사분(沙盆-질그릇[密庵咸傑밀암함걸],밀라레빠)
진흙(泥)으로 비유되는 연유는
뇌(腦) 안에서 생성된 완전한 모양의 칠통(漆桶)이
타파(打破)되어 날아가는 모양을
정문안(頂門眼), 정목(頂目)인 뇌안(腦眼)으로 보니
안에 자성(自性)을 품고있는 칠통(漆桶) 껍대기의 성질이
진흙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칠통(漆桶) 안에 불성(佛性)을 품고있기 때문에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그 안에 들어있던 불성을 보아(見性)
자성(불성)의 등불을 밝혀서
자등명(自燈明)하여 빛이 되는 것입니다.
니우후(泥牛吼) = 칠통파동음(OM-옴)를 듣고
이 물건의 번신(飜身) 후(後) 곧바로 드러나는
불성(佛性), 자성(自性), 본래면목(本來面目) 본성(本性)을
정문안(頂門眼), 정목(頂目), 뇌안(腦眼)으로
보아 견성(見性) = 정수리를 확 열어
합일(合一) 득도(得道)하여
자성의 등불을 밝혀서
자등명(自燈明)하여 빛이 되는 것입니다.

칠통(漆桶)의 번신(飜身)이란
칠통(漆桶)이 완전 구(球) 모양 정가운데 좌우(左右) 양쪽에
두 귀나 두 뿔, 두 날개등으로 비유되는 것을 달고있는 모양에서
더 커진 완전한 반구(半球) 모양인 칠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칠통(漆桶)이란 무엇인가? 참조

■ 一代 일대
1. 사람의 일생(一生)  
2. 한세상(-世上)

● 須 모름지기 수
1. 모름지기(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2. 틀림없이 
3. 결국(結局) 
4. 마침내 
5. 드디어 
6. 반드시 
11. 마땅히 ~해야 한다 
12. 반드시 ~하여야 한다 

● 透 사무칠 투, 놀랄 숙
1. 사무치다, 다하다 
2. 꿰뚫다, 투과하다(透過--) 
3. 통하다(通--) 

● 徹 통할 철 
1. 통하다(通--) 
2. 관통하다(貫通--) 
3. 꿰뚫다 
4. 뚫다 
8. 부수다

● 如 같을 여, 말 이을 이
1. 같다, 같게 하다 
3.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닿다 
5. 가다,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6. 당연히 ~하여야 한다 

■ 當下 당하 
어떤 일을 만난 그때 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