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懷 서회
/ 鏡虛惺牛(경허성우)
衣冠堪笑得儒名 의관감소득유명
新洞書堂歲又成 신동서당세우성
洛水靑雲千里夢 낙수청운천리몽
夷山黃葉半年聲 이산황엽반년성
洪波囓石還餘髓 홍파설석환여수
大冶鍊金詎損精 대야연금거손정
世事蒼凉鬚髮白 세사창량수발백
不禁盃悒感平生 불금잔읍감평생
°회포를 쓰다
우습게도 의관 걸치고 선비 이름 얻고서
신동서당에서 새해가 또 이뤄졌구나
(이곳에선) 서울 올라가 벼슬자리 얻는 것은 천리의 꿈이요
갑산(甲山)에선 누런잎은 반년 내내 소리낸다네
큰 파도가 돌을 갉아먹어도 도리어 골수는 남고
큰 대장간에서 쇠를 단련한들 어찌 정수가 손상되리
처량한 세상사에 수염과 머리털도 하얘지니
근심하는 잔을 평생 금치 못할 느낌이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洛水靑雲 낙수청운
[풀이] 낙수에 푸른 구름.
서울에 올라가 벼슬자리를 얻음.
■ 夷山 이산
부(府) 이름. 함경남도 갑산(甲山)의 다른 이름
■ 半年聲 반년성
반년 내내 소리내네
°왜?
~ 추운 지역이라서 낙옆이 떨어져있는 기간이 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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