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滿月寒光(만월한광) / 懶翁惠勤(나옹혜근)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5. 7. 18. 19:20

 

 

 

 

 

滿月寒光 - 마음달빛
    / 懶翁惠勤(나옹혜근)

 


擊碎虛空無內外 격쇄허공무내외
一塵不立露堂堂 일진불입로당당
飜身直透威音後 번신직투위음후              
滿月寒光照破床 만월한광조파상

허공을 때려부수니 안팎이 없고
티끌 하나 없이 당당히 드러났네
번신하자 곧 꿰뚫어 "위음"의 후계자되니              
가득한 찬 달빛이 부서진 상 비추네     

  ~ (마음달빛 온세상 비추네)

* 解譯 : 鏡惺 聖眞

● 立 설 립(입), 자리 위
9. 존재하다(存在--)
10. 출사하다(出仕--)
11. 나타나다

● 露 이슬 로
4. 드러나다. 드러냄.
今樂遠出 以露威靈 <漢書>
금악원출 이로위령

● 直 곧을 직, 값 치
14. 곧, 즉시
15. 바로

● 透 사무칠 투, 놀랄 숙
2. 꿰뚫다, 투과하다(透過--)
3. 통하다(通--)
4. 투명하다(透明--)
5. 환하다
6. 맑다

※ 위음(威音)은 최고(最古)의 先佛이다

● 後 뒤 후, 뒤로할 후
1뒤.
(3) 후계자.
僇辱以禁後 <史記>
육욕이금후
(4) 자손.
或救爾後 <詩經>
혹구이후

※ 滿月寒光 = 心光 = 神光 ᆞ마음달빛

※ 破床 = 대자유인이 눕는 곳
~ 온세상 = 삼천대천세계(三天大天世界)

 

 

* 일반적 해역 (뒷 두연)

몸 한번 뒤치니 위엄 후의 현상세계

 또는 (몸을 뒤척이며 곧장威音의 뒤를 뚫으니)
보름달의 차가운 빛 부서진 상을 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