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決在臨鋒處 / 普照瑜和尚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4. 11. 17:40







決在臨鋒處 결재임봉처
天然獅子機 천연사자기
嚬呻出三界 빈신출삼계
非祖莫能知 비조막능지
/ 景德傳燈錄 (卷24) 中 普照瑜和尚

칼날같은 예기로 쳐서 터트려야 찿을 수 있는 곳
저절로 이루어진 사자가 (갇혀있는) 우리라네
끙끙거리다가 삼계를 벗어나는 일
조사가 아니면 능히 알지 못하리라

* 解譯 : 鏡惺 聖眞


● 決 틀 결 
1. 트다. 둑을 무너뜨려 물이 흐르게 함.
大決所犯 傷人必多 <左氏傳>
대결소범 상인필다
決潰
결궤
3. 터뜨리다. 끊어서 터지게 함.
予決九川 距四海 <書經>
여결구천 거사해

● 在 있을 재
1. 있다.
無所不在 <淮南子>
무소부재
存在
존재
2. 찾다. 방문함.
以君命在寡君 <儀禮>
이군명재과군
3. 살피다.
在璿璣玉衡 <書經>
재선기옥형

● 臨 임할 림, 곡할 림
I. 1 임하다.
(9) 치다. 공격함.
以臨韓魏 <戰國策>
이임한위

● 鋒 칼끝 봉
1. 칼 끝. 병기(兵器)의 날.
礪乃鋒刃 <書經>
여내봉인
2. 물건의 뾰족한 끝. 첨단(尖端).
抽鋒擢穎 <晋書>
추봉탁영
鋒端
봉단
3. 날카로운 기세. 예기(銳氣).
機警有鋒 <晋書>
기경유봉
鋒利
봉리

■ 天然 천연
①아주 비슷하게
②사람의 힘을 가하지 않고 저절로 이루어진 자연 그대로의 상태
③인공적으로 달리 움직이거나 변화시킬 수 없는 상태
~ 여기선 ②의 의미

■ 獅子 사자
~ 여기선 진리(自性)를 비유
상단전(진흙소,니환,해인,여의주,마하무드라)
파동하면서
옴~~~~~~~~~
사자후(獅子吼) 또는 소울음소리(泥牛吼)로
비유되는 소리를 냄

● 機 베틀 기
2. 틀. 기계.
若虞機張 <書經>
약우기장
4. 올가미. 우리.
機穽在下 <後漢書>
기정재하

■ 嚬呻 빈신
얼굴을 찡그리고 끙끙거림
~ 여기선 우리 안에서 끙끙거리던 사자가
우리를 벗어나 옴~하며 포효하는 것 비유

■ 三界 삼계
~ 여기선 윗연의 機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