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閑中偶書(한중우서) / 圓鑑冲止(원감충지)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7. 2. 22:54







閑中偶書(한중우서)
한가로운 중에 우연이 쓰다
  / 圓鑑冲止(원감충지)



庵在千峰裡 암재천봉리
幽深未易名 유심미역명
開窓便山色 개창변산색
閉戶亦溪聲 폐호역계성

천 봉우리 속에 있는 암자는
깊숙하고 그윽하여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네
창을 열면 곧 산빛이요 
문 닫으면 또한 계곡물 소리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