莫作別事 (막작별사)
구별하는 일 하지 말라
/ 鏡虛惺牛(경허성우)
張三李四遷化 장삼이사천화
我亦當見其事 아역당견기사
風止火滅夢中 풍지화멸몽중
平生貪嗔人我 평생탐진인아
모든 사람들 이 세상 떠나듯이
나 또한 당연이 그 일을 당하리라
바람 그치고 불 꺼지니 꿈 속(일 같거늘)
평생을 탐하고 성내며 남이니 나니 (하겠느뇨)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張三李四 장삼이사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란 뜻으로,
①성명이나 신분(身分)이 뚜렷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
②사람에게 성리(性理)가 있음은 아나,
그 모양(模樣)이나 이름을 지어 말할 수 없음의 비유
■ 遷化 천화
1. 바뀌어 달라짐
2. [불교] 이 세상의 중생을 제도(濟度)하는 일을 마치고
다른 세상의 중생을 제도하러 옮겨간다는 뜻으로,
‘고승(高僧)이 세상을 떠남’을 이르는 말
■ 見 볼 견, 뵈올 현
1. 보다
2. 보이다
3. 당하다(當--) 수동적임을 나타냄.
信而見疑 忠而被謗 史記
신이견의 충이피방
■ 風止火滅 풍지화멸
바람 그치고 불 꺼지니
1. 육식(六識)의 바람 불 커서 자성(自性)을 밝힘
2. 遷化(천화)하는 일 = 죽음(死)
~ 의 이중적 비유 묘사
■ 人我 인아
1. 남과 나
2. 다른 사람과 자기(自己)
3. 사람의 몸에 늘 변하지 않는 본체가 있다는 미망(迷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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