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偶吟 (우음) 眼裡江聲急 안리강성급 / 鏡虛惺牛(경허성우)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7. 17. 06:42









偶吟 (우음)
/ 鏡虛惺牛(경허성우)



眼裡江聲急 안리강성급
耳畔電光閃 이반전광섬
古今無限事 고금무한사
石人心自點 석인심자점

눈 속에서 강물소리 나더니 갑자기
귓 가에서 번개 빛이 번쩍였네
고금의 무한한 일을
석인이 마음에 스스로 등불을 켰다네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江聲 강성
강물소리
~ 강물이 내는 소리
~ 강(江= 漆桶)이 내는 소리

강 강
글자형태
() +
° () 물 수
단어 뜻풀이
오행(五行)의 하나.
방위(方位)로는 북쪽, 계절(季節)로는 겨울,
빛깔로는 검정을 나타냄
~ 빛깔의 검정이 칠통(漆桶)을 비유
° 장인 공
상형문자
무언가의 도구(道具)의 모양.

그러므로 江은 칠통(漆桶)

* 강물소리(江聲)
~ 니우후(泥牛吼) = 진흙소의 울음 태초의 음= 옴~~
= 칠통(漆桶) 상단전 泥丸 여의주 파동음

● 急 급할 급
~ 홀연(忽然) 혹은 돌연(突然)
~ 뜻하지 않은 사이에 갑자기

* 왜 홀연(忽然)?
니우후(泥牛吼 = 옴~~ 파동)하던 상단전
"번신(飜身)하자마자" ~ 홀연 또는 돌연(突然)
본래면목(本來面目 = 自性 = 佛性) 드러내므로


■ 電光閃 전광섬
번개 빛이 번쩍이다
~ 자성(自性)불성(佛性)이 드러날 때 모습 비유

眼裡江聲急 안리강성급
耳畔電光閃 이반전광섬
눈(眼) 속인 뇌(腦) 안에서
칠통(漆桶=泥牛)이 파동하다가
번신(飜身)하자 마자 갑자기(홀연히)
자성(自性=電光閃 )을 드러냄을 비유
뇌(腦)안에서의 일이기 때문에
육신의 눈과 귀가 아닌
뇌로 보고 들었기 때문에
눈(眼)으로 듣고(聲) 귀(耳)로 본(光) 것 처럼 비유 표현한 것임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드러냄 비유

¤ 古今無限事 고금무한사
고금의 무한한 일
= 자등명(自燈明) 하는 일
~ 4연의 心自點(심자점)

■ 石人 석인
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든 사람의 형상(形象ㆍ形像)
또 石이 11. 쓸모 없음을 나타내는 말 이므로
여기에서 석인(石人)이라 함은
부처님 전 앞에 서 있는 세간에서 쓸모 없는 이를 비유함

■ 心自點 심자점
마음에 스스로 등불을 켜다
= 자등명(自燈明)
왜? 1~2연에서 칠통타파하여 자성을 밝혔기 때문

● 點 점 점
15. 등불을 켜다.
  火點伊陽村  岑參
  화점이양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