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우음)
/ 鏡虛惺牛(경허성우)
書到紙面空 서도지면공
盡得一線通 진득일선통
一線還不盡 일선환부진
紅日禪窓東
홍일선창동
※ 심층해역
공(空)을 지면에 글로 설명하다
한 (물건) 외곽(껍데기)를 꿰뚫어 다함을 얻고
한 (물건)
외곽 다(깨져) 없어져 돌아가지 못하나니
참선하는 주인 마음 비워 자성 (밝히기) 성공하였네
※ 일반해역
글 도달한
지면이 공하고
다함을 얻은 곳 한선이 통하였네
한선이 다하지 않은 곳에 돌아오니
붉은 해는 동쪽 선창에
(떠오르네)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到 이를 도
1. 이르다,
도달하다(到達--)
2. 닿다, 미치다
6. 말하다, 설명하다(說明--)
● 盡 다할 진
1. 다하다.
비다.
그릇이 빔.
다 없어지다.
固民是盡 禮記
고민시진
3. 죄다. 다.
盡莫不然 墨子
진막불연
~ 1연에서 지면에 글로 설명하고자 하는 "공(空)"
● 線 줄 선
단어 뜻풀이
1. 그어 놓은 금이나 줄
2. 철선
3. 선로(線路)
4. 한 점(點)이 연속적(連續的)으로 움직여 이루어진
자취.
직선(直線)ㆍ절선ㆍ곡선(曲線) 등(等)
5. 물체(物體)의 윤곽(輪廓)을 이루는 부분(部分)
6. 어떤 단체(團體) 따위와 맺고
있는 관계(關係)
7. 기준(基準)이 되는 한도
~ 여기선 5의 뜻
계란으로 비유하자면 속을 감싸고 있는 껍질
■
一線 일선
~ 한 (물건의) 외곽(껍데기)
자성(自性) 불성(佛性)을 둘러싸고 있는
칠통(漆桶) 泥牛 泥丸 질그릇(沙盆) 상단전
여의주 껍데기 비유
● 通 통할 통
1. 통하다.
꿰뚫다.
貫通
관통
~ 타파(打破)하다
의미
■ 一線還不盡 일선환부진
한 (물건) 외곽은 다(깨져) 없어져 돌아가지 못하니
~ 왜 일선(一線)으로 돌아가지
못하나?
한 물건인 칠통(漆桶) 泥牛 泥丸 질그릇(沙盆)의
외곽 껍데기 깨져 없어졌으므로 ᆞ원상복구가 안됨
여기서
密庵(밀암)선사의 "파사분(破沙盆) 깨진 질그릇" 이치가 나옴
ᆞ근세의 모 선사도 "깨진 그릇 (破器)" 언급
● 紅 붉을
홍
1. 붉다
6. 성공적이다(成功的--)
● 日 날 일
~ 자성(自性) 불성(佛性) 비유
● 窓 창
창
글자 형태 = 空 + 心
~ 마음을 비우다
● 東 동녘 동
4. 주인(主人)
'공안선시(公案禪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偶吟 (우음) 喧喧寧似默 훤훤녕사묵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6.07.21 |
---|---|
偶吟 (우음) 山光水色裡 산광수색리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6.07.20 |
偶吟(우음) 熙熙太平春 희희태평춘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6.07.18 |
偶吟 (우음) 眼裡江聲急 안리강성급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6.07.17 |
偶吟 (우음) 喝水和聲絕 할수화성절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