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偶吟(우음) 熙熙太平春 희희태평춘 / 鏡虛惺牛(경허성우)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7. 18. 06:58







偶吟(우음)
/ 鏡虛惺牛(경허성우)




熙熙太平春 희희태평춘
看看百草新 간간백초신
雞龍山上雨 계룡산상우
昨夜浥輕塵 작야읍경진

※ 일반해역
화목하고 태평한 봄(이 오니)
보이는 온갖 풀들 새롭구나
계룡산 위에 비 내리니
지난 밤에 티끌 세상 가볍게 적시었네

※ 심층해역
자성(自性)을 밝혀 봄소식(깨달음) 얻어 태평하니
보이는 온갖 만상 새롭구나
계룡산에서 첫째(맨위) 가르침 (펼치니)
지난 밤 빠르게 티끌 세상에 젖어 들었네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熙熙 희희
화목(和睦)한 모양(模樣)

● 熙 빛날 희
왜 빛나고 빛나나
~ 자성(自性)을 밝혀서 자등명(自燈明) 하여

● 春 봄 춘
~ 봄소식 =  깨달음의 비유

■ 百草 백초
온갖 풀
~ 온갖 만상

● 上 위 상
1. 위, 윗
2. 앞
3. 첫째

● 雨 비 우
4. 가르침의 비유(比喩ㆍ譬喩)

● 輕 가벼울 경
1. 가볍다
6. 빠르다

● 塵 티끌 진
~ 塵世 티끌 세상 = 속세(俗世) 비유
1. 티끌
2. 때, 시간(時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