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尋牛)란 무엇인가?
불교의 선종(禪宗)에서나 도교(道敎)에서나
- 불교의 심우도(尋牛圖)십우도(十牛圖)가
도교의 팔우도(八牛圖)에서 유래 -
본성(本性),자성(自性),불성(佛性)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왜 자성을 소(牛)로 비유하는가?
자성(自性), 불성(佛性) 본래면목(本來面目) 본성(本性)을
그 안에 품고있는
번신(飜身) 전(前) 칠통(漆桶)이 우는 - 파동하는 -
소리가 소울음소리(OM : 옴~) 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소울음소리 나는 곳에 진리가 있다"라는 말이
전하여 내려오고
경허스님께서는 이를
"진흙소의 울음(泥牛吼)" 말로 비유하셨겠지요.
심우도 혹은 십우도나 소를 표현할 때
검정소인 흑우(黑牛)로 표현 됨은
번신 전이나 번신 후나 칠통(漆桶)의 색깔이
모두 검정색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주요한 점은
검정소가 하얀소(연화장 세계인 대광명 비유)로 바뀔 시
칠통타파(漆桶打破)가 되면서 안에 들어있던
자성, 불성이 단박에 들어나듯이
검정소에서 하얀소로 단박에 바뀌던지
소가 없어지던지 하는 것이지
일부 심우도의 표현처럼
반은 흑색이고 반은 백색으로 바뀌다가
그 다음에 온전히 하얀소로 바뀌는 것은 아닌 것 입니다.
여기에서 소를 단박에 찾지 못하듯이
- 칠통은 지극한 수행이나 기도의 결과로 만들어짐 -
수행(修行)은 점수(漸修)요
칠통타파 되면서 자성이 드러나듯이
- 검정소가 단박에 하얀소가 되던지 소가 없어지던지 -
성품(性品)을 보는 견성(見性)인
깨달음은 돈오(頓悟)인 것입니다.
경허선사님의 점수돈오(漸修頓悟)의 게송이
나온 연유에는 이러 배경이 있는 것입니다.
칠통(漆桶)은 왜 진흙(泥)으로 비유되어
진흙소(泥牛). 니환(泥丸-도교),
진흙항아리(까비르), 사분(沙盆-질그릇[密庵咸傑밀암함걸],밀라레빠)
표현되어지나요?
뇌(腦) 안에서 생성된 완전한 모양의 칠통(漆桶)이
타파(打破)되어 날아가는 모양을
정문안(頂門眼), 정목(頂目)인 뇌안(腦眼)으로 보니
안에 자성(自性)을 품고있는 칠통(漆桶) 껍대기의 성질이
진흙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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