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號妙光贈童子朴英勳 호묘광증동자박영훈 / 鏡虛惺牛(경허성우)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1. 7. 22. 07:30

 

號妙光贈童子朴英勳 호묘광증동자박영훈
/ 鏡虛惺牛(경허성우)

茫茫匝地諸含識 망망잡지제함식         
迷自靈光走外塵 미자영광주외진         
多爾妙年能求此 다이묘년능구차          
故書一號結緣新 고서일호결연신          

"묘광이란 호를 동자 박영훈에게 주다
어둡고 아득함이 가득한 온땅의 모든 중생들은
자기 (안에) 신령스럽고 성스런 빛이 (있는데)
헷갈려 밖의 티끌세상으로 나아가는데
어린 나이에 이를 구하는 재능 있는 인재인 너를 치하하며
그리하여 한 호를 글로 써서 (네게 주어) 새 인연을 맺노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妙光 묘광
묘한 빛
~ 뒤 따라오는 2연의 영광(靈光)과 동일 의미
불광(佛光), 심광(心光), 신광(神光), 자성(自性), 자성광(自性光)
진아(眞我), 진여(眞如), 진공묘유(眞空妙有), 주인공(主人公)
본래면목(本來面目), 부모미생전면목(父母未生前面目),
본지풍광(本地風光), 천진면목(天眞面目),
법성(法性), 실상(實相)을 비유 표현

■ 茫茫 망망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模樣),
어둡고 아득함.

■ 匝地 잡지
온 땅에 두루 미치다.
곳곳에 있다

■ 含識 함식
「심령(心靈)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중생(衆生)을 이르는 말. 

● 迷 미혹할 미
1.미혹하다(迷惑--),헷갈리다
2.헤매다, 길을 잃다
3. 유혹하다(誘惑--), 어지럽게 하다

■ 靈光 영광
신령(神靈)스럽고 성(聖)스러운 빛.
= 불성(佛性), 불광(佛光)

■ 塵世 진세
티끌세상

● 多 많을 다
1. 많다
2. 낫다, 더 좋다, 뛰어나다
3. 아름답게 여기다
6.치하하다.
朕甚多之 漢書
진심다지

● 能 능할 능
1. 능하다(能--)
3. 기량(技倆ㆍ伎倆)을 보이다
4. 재능(才能)이 있다
8. 능력(能力) 9. 재능(才能)
10. 인재(人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