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玉溪 상옥계
/ 淸虛休靜(청허휴정)
逆旅駒陰裏 역려구음리
何人歸去休 하인귀거휴
閑窓一睡覺 한창일수교
可敵萬封侯 가적만봉후
°옥계에게 올리다
(천지라는) 여관 빨리 달리는 세월 속
어떤 사람이 돌아가 쉴 수 있나
한가한 창가에서 한잠 자고 깨니
~ 칠통타파하여 한잠에서 깨어 깨닫고 보니(*심층해역)
가히 일 만 봉후를 대적할만 하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逆 거스릴 역
1. 거스르다, 거역하다(拒逆--)
6. 맞다, 맞이하다, 마중하다
7. 만나다, 합류하다(合流--)
● 旅 나그네 려(여)
1. 나그네
■ 逆旅 역려
1. 일정(一定)한 돈을 받고 여객(旅客)을 치는 집.
2. 나그네를 맞이하다
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
“대저 천지라는 곳은 만물이 (임시로 머물다 가는) 여관이요,
광음은 영원히 지나가기만 할 뿐 돌아오지 않는 나그네다"
* 출처 :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 駒陰 구음
= 隙駒光陰 극구광음
흘러가는 세월(歲月)의 빠름은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인생(人生)의 덧없고 짧음을 비유(比喩ㆍ譬喩).
● 閑 한가할 한, 막을 한
1. 한가하다(閑暇--)
3. 막다
4. 보위하다(保衛--: 보호하고 방위하다)
5. 닫다
● 窓 창 창, 굴뚝 총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구멍혈(穴 ☞ 구멍)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悤(총)의 생략형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悤(총)의 생략형과 마음속(心)의 밝은 눈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구멍을 내어 밝은 빛을 받는 「창」을 뜻함.
■ 閑窓 한창
※일반해역
한가한 창(가)
※심층해역
막힌데에 구멍을 내 밝은 빛을 받는다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히다.
■ 一睡 일수
한잠
~ 사람의 한생을 비유 표현
● 覺 깨달을 각, 깰 교
1. 깨달을 각
a. 깨닫다
b. 깨우치다
c. 드러내다, 밝히다
d. 나타나다
2. 깰 교
a. (잠을)깨다
b. (잠을)깨우다
■ 封侯 봉후
1. 천자(天子)에게 조공을 하는 작은 나라의 임금. 제후(諸侯).
2. 제후(諸侯)를 봉(封)함.
° 왜 가히 일 만 봉후를 대적할만 하였나?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하여 성불(成佛)하였으므로
부처님의 열가지 명호 중 * 아래 여래십호 참조
無上士(무상사)이신 부처님은
사람 가운데 가장 높으신 분으로,
그보다 높은 이가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일만명의 봉후도 조복(調伏)시킴
¤ 여래십호 (如來十號)
부처님의 열 가지 명호 (名號)
1) 여래 (如來) (그렇게 오고 가신 분)
2) 응공 (應供) (마땅히 공양 받아야 하실 분)
3) 정변지 (正遍知)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으신 분)
4) 명행족 (明行足) (밝게 행을 완성하신 분)
5) 선서 (善逝) (피안의 언덕으로 편안히 가신 분)
6) 세간해 (世間解) (세간을 잘 아시는 분)
7) 무상사 (無上士) (그보다 더 이상이 없는 분)
8) 조어장부 (調御丈夫) (사람을 길들이시는 분)
9) 천인사 (天人師) (천신과 인간의 스승이신 분)
10) 불세존 (佛世尊) (바르게 깨달아 세상에서 존귀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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