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堂 월당
/ 懶翁惠勤(나옹혜근)
玉蟾飛起海門東 옥섬비기해문동
一屋寥寥四壁空 일옥료료사벽공
光影有誰能辨的 광영유수능변적
六窓都是主人公 육창제시주인공
°달빛 집 (불성이 있는 곳)
바다 동쪽의 (나라에서) 옥 두꺼비 날아오르니
한 집이 텅 비어 공허한데 (이집의) 사방의 벽이 비어서라네
윌광(月光)인 불광(佛光)의 모습이 진실로 틀림없이 확실함을
무엇으로 능히 분별할 수 있겠는가?
여섯 창문(眼耳鼻舌身意)으로는 전혀 주인공을 (알 수 없다네)
~ 바다 동쪽 나라에서 자등명(自燈明)한 사람 나왔는데
한 집인 칠통을 타파하여 텅비어 공허함을 알아서 라네
( 1~2연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月堂 월당
달빛 집
~ 달빛으로 비유되는 불성이 있는 곳
ㆍ 뒷따라 오는 一屋(일실)
■ 玉蟾 옥섬
1. 전설(傳說)에서, 달 속에 있다는 두꺼비
2. 달을 달리 이르는 말
~ 달빛 처럼 빛나는 불성(佛性), 자성(自性) 비유 표현
■ 玉蟾飛起 옥섬비기
옥 두꺼비 날아올라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불성(佛性)이 드러나 자등명(自燈明) 하다
■ 海門 해문
두 육지(陸地) 사이에 끼어 있는 바다의 통로(通路)
¤ 玉蟾飛起海門東 옥섬비기해문동
바다 동쪽의 (나라에서) 옥 두꺼비 날아올라
~ 해동의 나라에서 칠통타파한 자등명(自燈明)한 사람이 나옴
= 나옹선사님 자신 비유
■ 一屋 일실
하나의 집
~ 불성(佛性)을 싸고있던 칠통(漆桶) 비유 표현
■ 寥寥 료료
텅비어 공허하다
~ 타파된 칠통(漆桶) 내부 모습 비유 표현
ㆍ뒷따라 오는 光影(광영)과 主人公(주인공)와 시제의 月(달빛)
■ 四壁空 사벽공
(한 집의) 네 벽(壁)이 비었다
~ 일실(一室)인 칠통이 타파(打破) 되었다.
■ 光影 광영
※일반해역
빛과 그림자
※심층해역
(칠통 안에 들어있던) 불광(佛光)의 형상(形象,形像), 모습, 자태
~ 뒷 따라오는 주인공(主人公)인 불성(佛性), 자성(自性)
● 光 빛 광
= (月)光 월광
빛나는 달빛
~ 빛나는 불광(佛光)을 비유 표현
● 影 그림자 영
1. 그림자
2. 환상(幻像), 가상(假象)
3. 형상(形象ㆍ形像), 모습, 자태
6. 빛, 불빛
● 誰 누구 수
1. 누구
2. 무엇
4. 발어사(發語辭)
● 的 과녁 적,밝을 적
1. 과녁
2. 참, 진실(眞實)
3. 목표(目標), 표준(標準)
12. 밝다, 선명하다(鮮明--)
13. 적실하다(的實--: 틀림이 없이 확실하다)
14. 분명하다(分明--)
■ 六窓 육창
육근(六根)을 여섯 개의 창으로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 六根 육근
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意)
■ 都是 도시
(아무리 애를 써 보아도) 도무지, 전혀
¤六窓都是主人公 육창제시주인공
여섯 창문( 眼耳鼻舌身意) 으로는 전혀 주인공을 (알 수 없다네)
°왜 알 수 없을까?
~ 칠통타파 되면서 드러나는 불성(佛性)은
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意)의
육창인 육근으로는 전혀 분별 할 수 없고
정문안(頂門眼)인 정목(頂目) 뇌안(腦眼)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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