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登佛頂嵒 등불정암 / 淸虛休靜(청허휴정)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1. 9. 11. 08:31

 

登佛頂嵒 등불정암
/ 淸虛休靜(청허휴정)

木落露山骨 목락로산골      
天晴見海心 천청견해심     
大哉男子量 대호남자량      
千日照虛襟 천일조허금 

°불정암에 올라
나무의 낙엽이 떨어지니 산의 골격이 드러나고
하늘 맑으니 바다의 근본적인 모습이 보이는구나
크도다 남자의 도량이여
영원히 변치 않는 태양(불성)이 빈 마음을 비추는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露 이슬 로(노)
1. 이슬
7. 드러나다
8. 나타나다

● 心 마음 심
1. 마음
(2) 느낌, 모습
柳轉春心梅豔香 李咸用
유전춘심매염향
2. 생각
5. 근본(根本), 본성(本性)

● 量 헤아릴 량(양)
= 度量 도량
1. 너그러운 마음과 깊은 생각.
2. 일을 알고 잘 다루는 품성(稟性).
3. 도(度)와 양(量). 곧, 길이와 용적(容積).

● 千 일천 천
= 千古 천고
1. 썩 먼 옛적  
2. 영구(永久)한 세월(歲月)  
3. 오랜 세월을 통하여 그 종류(種類)가 드문 일

■ 千日 천일
※ 일반해역
천개의 해
※ 심층해역
영구한 세월 (변치 않고 빛나고 있는) 해
~ 영원히 변치 않고 빛나고 있는 불성(佛性) 비유 표현

● 襟 옷깃 금
1. 옷깃
3. 가슴
4. 마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