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峯 서봉
/ 懶翁惠勤(나옹혜근)
金烏東起向何方 금오동기향하방
不是南山與北岡 부시남산여북강
意歲終年無異路 의세종년무이로
今年又見嶺頭光 금년우견영두광
°서쪽 봉우리
동에서 일어난 금까마귀 어떤 방향으로 향하겠는가?
북쪽 언덕 보다는 남산이 아니겠는가
해를 헤아려보니 한해를 마칠 때 까지는 다른 길 없어
금년에도 또 (서쪽) 산봉우리 위에서 광명을 보겠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西峯 서봉
※일반해역
서쪽 봉우리
※심층해역
서쪽에 아미타부처님이 계신다는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
■ 金烏 금오
태양 속에 살고 있다는 금까마귀
~ 태양 자채를 비유하기도 하고
태양 처럼 빛나고 있는 불성(佛性), 자성(自性) 비유 표현
● 與 줄 여, 더블 여
1. 더불다(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하다)
2. 같이하다
18. ~보다는
¤不是南山與北岡 부시남산여북강
북쪽 언덕 보다는 남산이 아니겠는가
°왜?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진다
~ 죽어서 갈곳도
북망산(北邙山)보다는 서방정토(西方淨土)이므로
태양의 자연스런 흐름인 남쪽을 거쳐가는 것임
● 歲 해 세
1. 해
5. 일생(一生)
6. 한평생(-平生)
¤意歲終年無異路 의세종년무이로
해를 헤아려보니 한해를 마칠 때 까지는 다른 길 없어
~ 한평생을 헤아려보니 한평생을 마칠때까지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사고(四苦)는 감내해야할 것이니
¤今年又見嶺頭光 금년우견영두광
금년에도 또 (서쪽) 산봉우리 위에서 광명을 보겠구나.
~ 이번 생도 머리에서 광명을 발하며 서방정토로 가겠구나
■ 頭光 두광
부처의 머리에서 발하는 빛.
~ 자등명(自燈明)한 이의 머리에서 발하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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