咏月 영월
/ 淸虛休靜(청허휴정)
悲悲又喜喜 비비우희희
古古亦今今 고고역금금
天生大明鏡 천생대명경
照破幾人心 조파기인심
°달을 읆다 (달빛인 불성을 보고)
슬픔과 자비 또 기쁨과 희열
예전에도 예전에도 또 지금도 지금도
하늘이 낸 크고 밝은 거울은
(항상) 광명으로 비추고있는데 몇 사람이 마음을 깨치었을까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月 달 월
1. 달, 별의 이름
2. 세월(歲月), 나달, 광음(光陰: 시간이나 세월을 이르는 말)
3. 달빛
~ 발빛처럼 빛나는 불성(佛性), 자성(自性) 비유 표현
● 悲 슬플 비
= 慈悲 자비
1. 슬프다, 서럽다
2. 슬퍼하다, 마음을 아파하다
3. 슬픔, 비애
4. <불교> 자비(慈悲) 가엾시 여겨 은혜를 베푸는 일
夫言悲者 意存饒益 善順物情 智度論
부언비자 의존요익 선순물정
°무엇이 슬펐나?
~ 수많은 생을 거쳐오면서도 불성을 보아 깨닫지 못한 일
°무엇이 자비(慈悲)?
~ 제불보살님들의 자비로운 가호로 불성을 보아 깨달음
● 喜 기쁠 희
= 喜悅 희열
°어떤 기쁨?
~ 불성을 보아 깨달음을 얻음
°어떤 희열(喜悅)?
~ 불법(佛法)의 깊고 묘한 진리인 불성을 보아 깨달아 느끼는
생사를 초월한 무한한 생의 희열(喜悅)인 법락(法樂)
¤ 古古亦今今 고고역금금
예전에도 예전에도 또 지금도 지금도
°무엇이?
~ 생멸(生滅)이 없는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진리인 불성
■ 照破 조파
불타(佛陀)가 지혜(智慧)의 광명으로써
범부(凡夫)의 무명(無明)을 비치어 깨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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