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우음)
/ 鏡虛惺牛(경허성우)
可惜香山仙 가석향산선
恨未聞獅吼 한미문사후
但能了一物 단능료일물
何論佛前後 하론불전후
몹시 아깝구나 향산에서 수행하는 사람이여
한스럽구나 아직 사자후를 듣지 못하였으니
다만
일물을 끝장낼 수 있다면
어찌 불(성)을 본 전후를 논하겠느뇨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可惜 가석
몹시 아까움
■ 香山仙 향산선
향산의 신선
글자형태 人 + 山
~ 산(山)에서 수행하는 사람
비유
향산(香山)에서 수행하는 사람
● 香山 향산
무열지(無熱池)의 북쪽에 있는
염부제주(閻浮提洲)의 중심인 설산(雪山)
용례
향산에 사는 아사타가 (실달다의 관상을) 보옵고
자기의 늙음을 (한탄하여) 울었습니다. ;
香山애 사 阿私陁ㅣ 보고 저의 늘구믈 우니
[월인천강지곡 기30]
● 未 아닐 미
구법
1. [未…] …지 아니하다(못하다).
- 未知生
焉知死<論語>
■ 獅吼 사후 = 사자후(獅子吼)
일반적으로 사자후란 사자의 울부짖음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의 목소리를 사자 우는 소리에 비유하나
여기에선
니우후(泥牛吼) - 진흙소의 울음
즉 상단전(칠통) 파동음인
소울음 소리인
태초의 음으로 비유되는 옴(OM) ~ ~
ᆞ왜 사자후를 들어야 하는가?
칠통(상단전) 파동하다가
번신(飜身)하여
홀연 본래면목(自性)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但 다만 단
● 能 능할 능
구법
1.
가능 [能…] …할 수 있다.
- 唯仁者能好人 能惡人<論語>
■ 了一物 료일물
일물을 끝장내다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힘 비유
● 了 마칠 료
1. 마치다. 끝남.
齊魯靑未了 杜甫
제로청미료
完了
완료
2. 깨닫다. 잘 이해함.
了解
요해
了悟
요오
3.
완결하다(完結--)
4. 결말(結末)을 내다
~ 타파(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히다
■ 一物 한
물건
사자후(獅子吼) 니우후(泥牛吼) 옴~~ 소리 내는
칠통(漆桶) 泥牛 泥丸 질그릇 여의주
● 佛 부처불
~ 부처님 =
불성(佛性) 자성(自性)
■ 前後 전후
어떤 전후?
불(성)을 본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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