指空和尙誕生之晨(지공화상탄생지신)
지공화상(指空和尙) 탄신일에
/ 懶翁惠勤(나옹혜근)
驀面相逢親見徹 맥면상봉친견철
機鋒險峻毛骨寒 기봉험준모골한
諸人欲識西天面 제인욕식서천면
一片香煙起處看 일편향연기처간
※ 일반해역
말타고(급히)와 상봉하여 면모를 철저하게 친견하니
그 끝이 험준하여 모골이 서늘하네
많은 사람들이여! 서천(출신 지공의) 면모 알고 싶거든
한 조각 향연기 일어나는 곳을 보세요
※ 심층해역
갑자기 통하여 (본래)면목 서로만나 친히보니
그 끝이 넓고 높고 크고 긴데
그 중심은 소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구나
많은 사람들이여! 본래면목을 알고 싶다면
한 물건인 칠통 반으로 쪼개 그 부분 관찰해야 할 것이오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驀面相逢親見徹 맥면상봉친견철
※ 일반해역
말타고 (급히)와 상봉하여 면모를 철저하게 친견하니
※ 심층해역
갑자기 통하여 (본래)면목 서로만나 친히보니
● 驀 말 탈 맥
1. 말을 타다
3. 곧장
5. 갑자기
= 忽然 홀연
①문득 ②느닷없이 ③뜻하지 않은 사이에 갑자기
° 왜 홀연(갑자기)인가?
니우후(泥牛吼)하던 칠통(漆桶) 번신(飜身)하자마자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드러내므로
● 面 낯 면
1. 낯, 얼굴
3. 모양, 모습
● 徹 통할 철
1. 통하다.
(1) 통(通)하다. 막힘 없이 트임.
攝而不徹 國語
섭이불철
4. 밝다. 환함.
其何事不徹 國語
기하사불철
5. 부수다. 허물어짐.
徹我牆屋 詩經
철아장옥
¤ 機鋒險峻毛骨寒 기봉험준모골한
※ 일반해역
그 끝이 험준하여 모골이 서늘하네
※ 심층해역
그 끝이 넓고 높고 크고 긴데
그 중심은 소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구나
■ 機鋒 기봉
창이나 칼 따위의 날카로운 끝
● 機 틀 기
단어 뜻풀이
④교법(敎法)에 의(依)하여 격발(激發)되어서
활동(活動)하는 심기(心機), 또는 교법(敎法)을
위(爲)하여 격발되는 심기
● 鋒 칼날 봉
1. 칼날
2. 봉망(鋒鋩: 창, 칼 따위의 뾰족한 끝)
3. 끝
■ 險峻 험준
※ 일반해역
지세(地勢)가 험하고 높고 가파름
※ 심층해역
넓고 높고 크고 길다
° 무엇이 넓고 높고 크고 길은가?
칠통타파되어 그 안에 있던 자성(自性)이 퍼져 나가는 모습
● 險 험할 험, 괴로워할 삼, 낭떠러지 암
1. 험하다(險--)
2. 높다, 험준하다(險峻--)
8. 넓다, 평평하다
● 峻 높을 준/준엄할 준
1. 높다
5. 크다
6. (길이가)길다
■ 毛骨 모골
※ 일반해역
터럭과 뼈
※ 심층해역
그 중심에 (아무 것도) 없다
=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 毛 털 모
1. 터럭(몸에 난 길고 굵은 털), 털
10. 없다
● 骨 뼈 골
1. 뼈
4. 사물(事物)의 중추(中樞), 중심(中心), 골수(骨髓)
● 寒 찰 한
1. 차다, 춥다
10. 침묵하다(沈默--), 울지 않다
¤ 諸人欲識西天面 제인욕식서천면
※ 일반해역
많은 사람들이여! 서천(출신 지공의) 면모 알고 싶거든
※ 심층해역
많은 사람들이여! 본래면목을 알고 싶다면
■ 西天面 서천면
~ 서천(에서 온) 면목
※ 일반해역
서천에서 오신 지공화상의 면모
※ 심층해역
서천 출신의 부처님 면목
= 불성(佛性) = 자성(自性) = 본래면목(本來面目)
¤ 一片香煙起處看 일편향연기처간
※ 일반해역
한 조각 향연기 일어나는 곳을 보세요
※ 심층해역
한 물건인 칠통 반으로 쪼개 그 부분 관찰해야 할 것이오
● 一 한 일
1. 하나, 일
5. 하나의, 한결같은
° 어떤 한 물건?
칠통(漆桶) = 상단전 = 니우(泥牛) = 니환(泥丸)
= 여의주 = 해인 = 질그릇 = 유리완
● 片 조각 편, 절반 반
1. 조각
6. 쪼개다
a. 절반(折半) (반)
° 무엇을 반으로 쪼개나?
~ 칠통(漆桶)
● 香 향기 향
1. 향기. 향내.
4. 아름다움. 소리, 모양, 빛깔, 맛 등의 좋은 것.
● 煙 연기 연, 제사 지낼 인
1. 연기(煙氣)
5) 연기처럼 끼인 기운.
每入室常覺有雲煙氣體 梁書
매입실 상각유운연기체
4. 그을음
c. 틀어막다 (인)
° 무엇이 연기처럼 끼인 기운으로
(자성을) 틀어막고 있는가?
~ 칠통(漆桶)
● 起 일어날 기
1. 일어나다
4. 일다(없던 현상이 생기다), 발생하다(發生--)
● 處 곳 처
1. 곳, 처소(處所)
4. 부분(部分)
● 看 볼 간
1. 보다, 바라보다
3. 관찰하다(觀察--), 헤아리다
'공안선시(公案禪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祖師一去(조사일거)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7.07.18 |
---|---|
偶吟(우음) 薪火相交也難息 섶화상교야난식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7.07.16 |
文殊讚(문수찬) / 太古普愚(태고보우) (0) | 2017.05.19 |
登香爐峯(등향로봉) / 淸虛休靜 (청허휴정) (0) | 2017.05.09 |
偶吟(우음) 驥兒見此頌 기아견차송 / 鏡虛惺牛(경허성우) (0) | 2017.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