呼犢鳥(호독조) / 淸虛休靜(청허휴정) 呼犢鳥(호독조) / 淸虛休靜(청허휴정) 前是牧童今是鳥 전시목동금시조 年年猶愛舊春風 년년유애구춘풍 山深樹密無尋處 산심수밀무심처 呼犢一聲烟雨中 호독일성연우중 전생의 목동이 금생엔 새가 되어 해마다 예전의 봄바람을 그리워하네 산 깊고 나무 빽빽해 찾을 곳 아니지만 안개.. 선시(禪詩) 2018.04.19
杏院(행원) / 淸虛休靜(청허휴정) 杏院(행원) / 淸虛休靜(청허휴정) 春風吹杏院 춘풍취행원 枝動鳥雙飛 지동조쌍비 斷送落花雨 단송낙화우 樽邊客濕衣 준변객습의 ※ 일반해역 ¤ 살구나무 집 봄 바람이 살구나무 집에 불어와 가지 흔드니 새가 쌍으로 날아오르네 꽃 지게하여 보내는 비 그치고나니 술통 곁 나그네의 옷.. 공안선시(公案禪詩) 2018.04.18
朴上舍草堂(박상사초당) / 淸虛休靜(청허휴정) 朴上舍草堂(박상사초당) / 淸虛休靜(청허휴정) 浮雲富貴非留意 부운부귀비유의 蝸角功名豈染情 와각공명기염정 春日快晴春睡足 춘일쾌청춘수족 臥聽山鳥百般聲 와청산조백반성 뜬구름 같은 부귀에 마음 두지 않나니 달팽이 뿔 같은 공명에 어찌 성정을 더럽히랴 쾌청한 봄날 봄 졸음.. 선시(禪詩) 2018.04.15
次蘇仙韻待友(차소선운대우) / 淸虛休靜(청허휴정) 次蘇仙韻待友(차소선운대우) 소동파 시에서 차운하여 ~ 벗을 기다리며 / 淸虛休靜(청허휴정) 夜深君不來° 야심군불래° 鳥宿千山靜° 조숙천산정° 松月照花林 송월조화림 滿身紅綠影° 만신홍록영° 밤 깊어가도 그대 아니 오는데 새도 잠든 온 산은 고요하네 솔 사이 스민 달이 꽃숲.. 선시(禪詩) 2018.04.15
春風曲(춘풍곡) / 齊己(제기) 春風曲(춘풍곡) / 齊己(제기) 春風有何情 춘풍유하정 旦暮來林園 단모래임원 不問桃李主 불문도리주 吹落紅無言 취락홍무언 봄바람은 어떤 사정이 있길래 아침 저녁으로 임원에 와서 복숭아든 자두든 가리지 않고 말없이 불어서 붉은 (꽃)을 떨어뜨리나 ¤ 齊己(863年—937年) 出家前俗.. 선시(禪詩) 2018.04.06
寄南山景禪師(기남산경선사) / 棲白(서백) 寄南山景禪師(기남산경선사) 남산경 선사에게 부침 / 棲白(서백) 一度林前見遠公 일도임전견원공 靜聞眞語世情空 정문진어세정공 至今寂寞禪心在 지금적막선심재 任起桃花柳絮風 임기도화류서풍 숲 앞에서 한 번 원공을 뵈었을 때 세간의 정은 공하다는 참말씀 듣고 따라 고요한 여태.. 선시(禪詩) 2018.04.01
覺海法因(각해법인) 庵主 開悟詩 岩上桃花開 암상도화개 花從何處來 화종하처래 靈支才一見 영지재일견 回首舞三台 회수무삼태 / 覺海法因(각해법인) 庵主 開悟詩 ※ 일반해역 바위 위 복숭아꽃 피어났는데 꽃은 본래 어느 곳에서 좇아왔는가? 정기 어리어 있는 재주있는 가지 한번 보고서 고개 돌리니 삼공(三公)이 춤.. 공안선시(公案禪詩) 2018.03.27
朝看花開偈(조간화개게) / 龍牙居遁(용아거둔) 朝看花開偈(조간화개게) / 龍牙居遁(용아거둔) 朝看花開滿樹紅 조간화개만수홍 暮看花落樹還空 모간화락수환공 若將花比人間事 약장화비인간사 花與人間事一同 화여인간사일동 아침에 볼 땐 꽃피어 붉음으로 가득한 나무 저물녘 볼 땐 꽃지어 다시 빈 나무 되었네 만약 꽃과 인간사를 .. 선시(禪詩) 2018.03.25
郴陽道中(침양도중) / 顯萬(현만) 郴陽道中(침양도중) / 顯萬(현만) 草荒驛路欲迷人 초황역로욕미인 未見梅花信息真 미견매화신식진 憶著舊家烟雨外 억저구가연우외 犯寒斜放竹籬春 범한사방죽리춘 풀덮힌 역로에서 미인이 (매화 보아 봄소식) 얻으려 하나 매화의 진소식(깨달음)을 아직 보지(얻지) 못하였네 기억해보.. 선시(禪詩) 2018.03.18
괴물 / 최영미 물질(자본) 아니면 패거리가 사람의 가치평가의 기준이 되고있는 작금에 있어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 불쌍한 대중들"이라는 최영미 시인의 "괴물"에서의 독백이 단지 "문단"만의 문제일까요? 최영미 시인 인터뷰 내용 中 ~ "문단이 이런 곳인줄 알았다면 내가 여기 들어왔.. 나의 이야기 2018.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