懶翁惠勤(나옹혜근) 25

月堂 월당 / 懶翁惠勤(나옹혜근)

月堂 월당 / 懶翁惠勤(나옹혜근) 玉蟾飛起海門東 옥섬비기해문동 一屋寥寥四壁空 일옥료료사벽공 光影有誰能辨的 광영유수능변적 六窓都是主人公 육창제시주인공 °달빛 집 (불성이 있는 곳) 바다 동쪽의 (나라에서) 옥 두꺼비 날아오르니 한 집이 텅 비어 공허한데 (이집의) 사방의 벽이 비어서라네 윌광(月光)인 불광(佛光)의 모습이 진실로 틀림없이 확실함을 무엇으로 능히 분별할 수 있겠는가? 여섯 창문(眼耳鼻舌身意)으로는 전혀 주인공을 (알 수 없다네) ~ 바다 동쪽 나라에서 자등명(自燈明)한 사람 나왔는데 한 집인 칠통을 타파하여 텅비어 공허함을 알아서 라네 ( 1~2연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月堂 월당 달빛 집 ~ 달빛으로 비유되는 불성이 있는 곳 ㆍ 뒷따라 오는 一屋(일실) ..

送無學 송무학 / 懶翁惠勤(나옹혜근)

送無學 송무학 / 懶翁惠勤(나옹혜근) 已信囊中別有天 기신낭중별유천 東西一任用三玄 동서일임용삼현 有人問你叅方意 유인문니참방의 打倒面門更莫言 타도면문갱막언 °무학을 보내며 이미 주머니 속에 별 다른 하늘을 가지고 있음을 신임하여 ~ 이미 칠통타파하여 하느님(부처님)을 알고 있음을 신임하여 동서(남북)으로 삼현을 쓰는 (일을) 전적으로 맡긴다네 너에게 참방하여 (전적으로 맡긴) 뜻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문 앞에서 때려 거꾸러뜨리고 다시 말하지 말게나 又 住神光 分襟別有商量處 분금별유상량처 誰識其中意更玄 수식기중의경현 任你諸人皆不可 임니제인개불가 我言透過刼空前 아언투과겁공전 °또 ㆍ신광(불성)이 거주하는 곳 헤어진(뒤) 따로 헤아려 잘 생각하여 하여야 할 처신이 있으니 누가 (네가) 겪어 통과한 검은 (칠통) ..

虛菴 허암 / 懶翁惠勤(나옹혜근)

虛菴 허암 / 懶翁惠勤(나옹혜근) 四面元來無一物 사면원래무일물 不知何處擬安門 부지하처의안문 這閒小屋空空寂 이간소옥공공적 明月淸風掃白雲 명월청풍소백운 ° 비어 있는 암자 사면에 원래 한 물건도 없어 어느 곳이 (문인지) 알지 못하여 어느 곳이 문인가 헤아릴 (때) 이 때 비어 있는 공적한 조그만 집에 맑은 바람 (불어와) 흰 구름 쓸어가니 밝은 달이 (드러나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擬 헤아릴 의, 비길 의 1. 헤아리다. 상량(商量)함. 2. 의심하다(疑心--) 3. 비기다 4. 비교하다(比較--) ● 安 편안 안 1.편안(便安) 2.편안(便安)하다 3.편안(便安)하게 하다 4. 어찌 5. 이에(乃), 곧 6. 어디에, 어느 곳에 ● 這 이 저 1. 이 2. 이것 3. 낱낱 ..

伏牛 복우 / 懶翁惠勤(나옹혜근)

伏牛 복우 / 懶翁惠勤(나옹혜근) 鞭逼不行呵不起 편핍불행가불기 劫前飽喫已忘饑 겁전포끽이망기 安眠露地年多少 안면노지년다소 一色分明擧世稀 일색분명거세희 채찍으로 핍박해도 움직이지도 않고 꾸짖어도 일어나지도 않으니 겁 전에 포식하여서 이미 굶주림도 잊고 있었구나 노지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게한 해가 조금은 많았었지만 세상에서는 드문일이지만 일으키니 온통 분명한 한색이로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이 게송은 수행을 하여 칠통(漆桶)을 만나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견성(見性)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하는 일을 업드려있는 소(伏牛)를 일으켜 세우는 일로 비유표현 하였으며 이 소를 일으켜(擧) 세우는 (자등명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비유표현 강조하시며 그만큼 이 일이 이 세상에서..

本寂 본적 / 懶翁惠勤(나옹혜근)

本寂 본적 / 懶翁惠勤(나옹혜근) 曠劫明明無異相 광겁명명무이상 淸閑一味最端然 청한일미최단연 元來不被微塵轉 원래불피미진전 直到威音空劫前 직도위음공겁전 오랜세월 변하는 모양 없이 또렷하고 똑똑하며 청아하고 한가한 가장 단연한 한맛으로 원래 미진으로 도는(변하는) (영향의) 미침도 없으니 그대로 공겁 이전 위음왕불에 이르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윗 게송은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진리(眞理)인 불성(佛性)의 근본속성을 자세히 설명하시며 이 진리인 불성은 미진으로 부서져 공으로 되지 않아 공겁화되는 일도 없음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심 그리고 이 불성을 볼 시(見性-깨달음을 얻음) 위음왕불이 되어 성불(成佛)함도 함께 말씀하심 ■ 本寂 본적 열반에 이른 마음 불성(佛性), 자성(自性), 본래면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