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 명언 좋은글 2010.04.26
將 進 酒 (장진주) / 이하 (李賀) 將 進 酒 (장진주) / 李賀 (이하) 琉璃鍾 琥珀濃 (유리종 호박농) 유리 술잔에 호박빛 농주 小樽酒滴眞珠紅 (소준주적진주홍) 작은 술통의 술방울은 진주처럼 붉다. 烹龍炮鳳玉脂泣 (팽용포봉옥지읍) 용을 삶고 봉을 구으면 옥같은 기름이 우는데 羅屛繡幕圍香風 (나병수막위향풍) 비단병풍과 수놓은 장.. 명언 좋은글 2010.04.17
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정안면 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정안면 다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손 내밀면 내 가슴에서 들꽃의 향기로 따스히 다가오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람결에 실려오는 풋풋한 살내음으로 스며드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 명언 좋은글 2010.04.12
미개파초(未開芭蕉) / 전후(錢珝) 미개파초(未開芭蕉) - 피지 않은 파초 / 전후(錢珝) 冷燭無煙綠蠟幹 (냉촉무연녹납간) 연기 없는 차가운 촛불 밀랍 같은 파란 줄기 芳心猶捲怯春寒 (방심유권겁춘한) 봄 추위 두려워 꽃다운 잎 아직도 말고 있나 一緘書札藏何事 (일함서찰장하사) 하나로 봉한 서찰에는 어떤 사연 숨겨있어 會被東風暗.. 명언 좋은글 2010.04.10
陶山月夜詠梅(도산월야영매) / 李滉(이황) 陶山月夜詠梅(도산월야영매) / 李滉(이황) 獨倚山窓夜色寒 (독의산창야색한) 梅梢月上正團團 (매초월상정단단) 不須更喚微風至 (불수갱환미풍지) 自有淸香滿院間 (자유청향만원간) 홀로 창가에 기대서니 산 속 밤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에 떠오르는 둥근 달 구태여 산들바람 다시 불러 무엇하.. 명언 좋은글 2010.03.27
자경문(自警文) / 이이(李珥) 자경문(自警文) / 이이(李珥) 先須大其志(선수대기지) 以聖人爲準則(이성인위준칙) 一毫不及聖人(일호불급성인) 則吾事未了(칙오사미료) 心定者言寡(심정자언과)定心自寡言始(정심자과언시) 時然後言(시연후언) 則言不得不簡(칙언불득불간) 久放之心(구방지심) 一朝收之(일조수지) 得力豈可容易(득.. 명언 좋은글 2010.03.16
不見來詞(불견래사) / 施肩吾(시견오) 不見來詞(불견래사) / 施肩吾(시견오) 烏鵲語千回(오작어천회) 까막까치가 천 번을 울고 黃昏不見來(황혼불견래) 황혼이 져도 오시지 않아 뵐 수 없네요. 漫敎脂粉匣(만교지분갑) 부질없이 화장품갑을 閉了又重開(폐료우중개) 닫았다가 또 다시 열어봅니다. * 해인풍수 인용 명언 좋은글 2010.03.07
홍모란(紅牡丹) / 왕유(王維) 홍모란(紅牡丹) / 왕유(王維) 綠艶閒且靜(녹염한차정) 초록의 요염한 잎이 한가하고 고요한데 紅衣淺復深(홍의천복심) 붉은 옷, 꽃송이가 엷다가 다시 짙어진다. 花心愁欲斷(화심수욕단) 꽃의 마음 시름겨워 애간장 끊어지는데 春色豈知心(춘색개지심) 봄빛이 어찌 그 마음 알까. * 해인풍수 인용 명언 좋은글 2010.03.04
‘장부가(丈夫歌)’ / 안중근의사 ‘장부가(丈夫歌)’ / 안중근 의사 丈夫處世兮 其志大矣 장부처세혜 기지대의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時造英雄兮 英雄造時 시조영웅혜 영웅조시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雄視天下兮 何日成業 웅시천하혜 하일성업 천하를 크게 바라봄이여 어느 날에 업을 이룰.. 명언 좋은글 2010.03.01
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책소개 세계경제의 판도를 뒤집는 구글(Google)의 모든 것! 뉴요커 수석 칼럼니스트이자 '20세기 100명의 기자'로 뽑힌 칼럼니스트 켄 올레타. 그가 『구글드』에서 3년 여간 구글의 경영 일선에 들어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구글의 모든 것, 그리고 구글이 몰고 올 .. 명언 좋은글 201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