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化元 화원 / 太古普愚(태고보우)

化元 화원 / 太古普愚(태고보우) 物物全眞本無一 물물전진본무일 歸源無得亦無失 귀원무득역무실 摩訶般若法王尊 마하반야법왕존 卽此今時化身佛 즉차금시화신불 각각의 사물마다 온전한 참 본질은 본래 하나도 없고 그 근원으로 돌아가면 얻을 것도 없고 또 잃을 것도 없나니 (이 곳이) 마하반야법왕존(께서 상주불변으로 계신 곳이니) 이 곳에 (돌아가는) 그 즉시 화신불이 (되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化元 화원 造化的 本原 조화적 본원 造化의 根原 조화의 근원 ~ 뒷 따라오는 3연의 摩訶般若法王尊과 동격 ■ 摩訶般若法王尊 마하반야법왕존 크고도 넓은 지혜를 지니신 존귀하신 법왕 = 불성(佛性), 자성(自性), 眞如(진여), 진아(眞我), 본래면목(本來面目) ■ 化身佛 화신불 부처가 중생을 교화..

非寶 비보 / 太古普愚(태고보우)

非寶 비보 / 太古普愚(태고보우) 金璧雖滿堂 금벽수만당 元非救吾珍 원비구오진 生生隨我寶 생생수아보 參禪一念眞 참선일념진 아무리 황금과 벽옥이 집안에 가득하더라도 근원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보배는 아니다 세세생생 나를 따라다니는 보배는 참선하여 일념에 (들어 얻은) 진리가 진짜 (보배이나니)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生生 생생 = 世世生生 세세생생 불교(佛敎)에서 몇 번이고 다시 환생(還生)함을 이르는 말. ■ 一念 일념 한결같은 생각, 전심(專心)으로 염불(念佛)함. ● 眞 참 진 1.「참」의 전(前) 용어(用語). 거짓이나 허식이 아님. 2. 진실(眞實)의 도리(道理). 진리(眞理). 3. 일시적(一時的)이 아님 변(變)하지 아니함. 상주불변(常住不變).

登高望海 등고망해 / 淸虛休靜(청허휴정)

登高望海 등고망해 / 淸虛休靜(청허휴정) 虛空無內亦無外 허공무내역무외 南北東西逐妄知 남북동서축망지 春秋風月伸還屈 춘추풍월신환굴 五岳滄溟一髮吹 오악창명일발취 ㆍ높은 곳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며 허공은 안도 없고 밖도 없는데 남북동서(를 구분하는 것은) 망령되게 알려진 것을 쫓는 것 춘추적으로 청풍과 명월도 펼쳤다 돌아와 굽혔다 하나니 오악(큰산)과 큰바다도 한 터럭 불어온 바람!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妄 망령 망 1. 망령되다. 법도에 어긋남. 2. 허망하다. 헛됨. 3. 속이다. 그르침. ■ 春秋 춘추 1. 중국 춘추 전국시대. 노나라의 역사서 2. 인류 사회가 오랜 세월에 걸쳐 격어 온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변천이나 흥망의 과정 3. 중국에서, 주나라의 동천에서 부터 진나라..

本寂 본적 / 懶翁惠勤(나옹혜근)

本寂 본적 / 懶翁惠勤(나옹혜근) 曠劫明明無異相 광겁명명무이상 淸閑一味最端然 청한일미최단연 元來不被微塵轉 원래불피미진전 直到威音空劫前 직도위음공겁전 오랜세월 변하는 모양 없이 또렷하고 똑똑하며 청아하고 한가한 가장 단연한 한맛으로 원래 미진으로 도는(변하는) (영향의) 미침도 없으니 그대로 공겁 이전 위음왕불에 이르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윗 게송은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진리(眞理)인 불성(佛性)의 근본속성을 자세히 설명하시며 이 진리인 불성은 미진으로 부서져 공으로 되지 않아 공겁화되는 일도 없음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심 그리고 이 불성을 볼 시(見性-깨달음을 얻음) 위음왕불이 되어 성불(成佛)함도 함께 말씀하심 ■ 本寂 본적 열반에 이른 마음 불성(佛性), 자성(自性), 본래면목..

題檜岩方丈 示住持 제회암방장 시주지 / 淸虛休靜(청허휴정)

題檜岩方丈 示住持 제회암방장 시주지 / 淸虛休靜(청허휴정) 白的的靑寥寥 백적적청요요 空索索赤條條 공삭삭적조조 咄 是何境界 돌 시하경계 原頭多草色 원두다초색 野火不能燒 야화불능소 회암사방장을 품평하여 주지에게 보여주다 명백하게 빛나면서 텅비어 공허하여 고요하며 다하고 다하도록 비어있으면서 지혜가 깊은 진심 어이! 이 무슨 경계인가? 언덕의 꼭대기에 풀빛이 많으니 들의 불길로도 불태울 수 없겠소 4 ~ 5연 일반해역 머리의 근원에 번뇌와 망상 색이 많으니 사바세계의 불길로도 불태울 수 없겠소 4 ~ 5연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題 제목 제 1. 제목(題目) 5. 품평(品評) 8. 값을 매기다 ● 白 흰 백 1. 희다 2. 깨끗하다 3. 분명하다(分明--), 명백하다(明白--..

閑中有懷 한중유회 / 懶翁惠勤(나옹혜근)

閑中有懷 한중유회 / 懶翁惠勤(나옹혜근) 四十年前遊歷遍 사십년전유력편 天台南嶽各留蹤 천태남악각유종 如今冷坐思量看 여금냉좌사량간 四海叢林兩眼空 사해총림양안공 한가한 중 감회 사십 년 전(부터) 두루 돌아다니며 천태와 남악 모두 머물며 발자취를 (남겼다네) 이제 (돌아와) 한가로히 앉아 생각하여 헤아려 보니 (다녀온) 사해총림과 두눈(으로 본것 모두) 공(空)이로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경성 성진) ■ 遊歷 유력 여러 곳으로 놀러 돌아다님 ■ 天台南嶽 천태남악 ~ 천태산과 남악 천태산은 교종(敎宗)인 천태종의 본산이요 남악은 육조 혜능(慧能)의 법 후계자인 懷讓(회양)대사가 선종(禪宗)의 법을 펼치던 남악 반야사 관음대가 위치 ~ 제 총림을 돌아다니며 선방에서 참선도 하고 참방을 하면서도 강원등에..

선시(禪詩) 2021.04.20

中月 중월 / 太古普愚(태고보우)

中月 중월 / 太古普愚(태고보우) 不住東西境 부주동서경 十分淸光徹 십분청광철 獨露萬像中 독로만상중 圓明常不滅 원명상불멸광 동서의 경계에도 머뭄이 없는 온통 꿰뚫은 밝은 빛이로다 만상 속에 독로하고 있으면서도 영원 불멸한 밝은 빛이로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경성 성진) ■ 中月 중월 마음 달(빛) - 심월광(心月光), 불광(佛光),자성광(自性光),신광(神光) 본래면목(本來面目),진아(眞我),진여(眞如) ● 中 가운데 중 1. 가운데 2. 안, 속 3. 사이 4. 진행(進行) 5. 마음, 심중(心中) 6. 몸, 신체(身體) ■ 十分 십분 1. 충분(充分)히 2. 또는, 넉넉히, 부족(不足)함 없이 ■ 淸光 청광 밝은 빛. 선명(鮮明)한 광선(光線) ● 徹 통할 철 1. 통하다(通--) 2. 관통하..

無能 무능 / 太古普愚(태고보우)

無能 무능 / 太古普愚(태고보우) 此事本無生 차사본무생 隨緣處處明 수연처처명 信了如斯旨 신료여사지 歸家罷問裡 귀가파문리 이 일은 본래 무생(한 것이나) 곳곳의 밝은(자등명한 이) 인연을 따라야한다오 이 뜻을 좇아 믿어 깨달음 마치면 속마음 묻는 것을 그만두고 자기집에 돌아갈 것이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경성 성진) ■ 無能 무능 재능(才能)이 없음 ° 태고보우 선사님이 누구에게 이 게송을? ~ 아직 자등명(自燈明)하지 못한 수행자에게 ● 本 근본 본 1. 근본(根本) 2. (초목의)뿌리 3. (초목의)줄기 4. 원래(元來ㆍ原來), 본래(本來), 본디 5. 근원(根源), 원천(源泉) 6. 본원(本源), 시초(始初) 7. 마음, 본성(本性) 8. 주(主)가 되는 것 9. 바탕 10. 자기(自己) 자..

懶倚紗窓春日遲 나의묘창춘일지

贈書生(증서생) / 隱者(은자) 懶倚紗窓春日遲 나의묘창춘일지 紅顔空老落花時 홍안공노낙화시 世間萬事皆如此 세간만사개여차 叩角謳歌誰得知 고각구가수득지 늦은 봄날 게을리 작은 창에 기대어 (살펴보니) 홍안(붉은꽃)이 헛되이 늙어 (벌써) 낙화의 시기라네 세상살이 만사가 모두 이와 같은데 누가 알아들으라고 뿔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가? *解譯(해역) : 鏡惺 聖眞(경성 성진) 옛적에 어떤 노인이 해지고 기운 옷을 입고 쌀을 시골 들판에서 빌어먹다가 서생을 만나서 “열심히 독서하느라 매우 고생이로군. 나는 평생 빌어먹어도 만족스럽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의 절구를 보여주며 말했다. 그 절구가 윗 시이다. *지봉유설 문장부 참조 ■ 叩角謳歌 고각구가 뿔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다 ~ 구각가【扣角歌】를 비유..

명언 좋은글 2021.04.09

花開洞 화개동 / 淸虛休靜(청허휴정)

花開洞 화개동 / 淸虛休靜(청허휴정) 花開洞裏花猶落 화개동리화유락 靑鶴巢邊鶴不還 청학소변학불환 珍重紅流橋下水 진중홀류교하수 汝歸滄海我歸山 여귀창해아귀산 꽃 피는 동리라는 화개동 속에는 오히려 꽃이 지고있고 청학 머무는 둥지가라는 청학동에도 청학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네 진중한 홍류교 아래 물이여 너는 큰 바다로 돌아가는데 나는 산으로 (다시) 돌아왔구나 *解譯(해역) : 鏡惺 聖眞(경성 성진) ■ 珍重 진중 1. 진귀(珍貴)하고 중함 귀중(貴重) 2. 아주 소중(所重)히 여김 ° 어떤 연유로 홍류교하 물을 진중하다고 평하셨는가? ~ 형태야 어떤 상태이건 물은 결국 바다에서 만나 너와 나의 구별이 없는 바다라는 불이문(不二門 )에 들어서서 만법귀일(萬法歸一) 상태에 도달한다. 홍류교아래 물도 결국은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