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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念佛僧(증염불승) / 淸虛休靜(청허휴정)

贈念佛僧(증염불승) / 淸虛休靜(청허휴정) 叅禪即念佛참선즉염불 念佛即叅禪염불즉참선 本心離方便본심이방편 昭昭寂寂然소소적적연 ㆍ염불승에게 주다 참선이 바로 염불이요 염불이 바로 참선이지만 방편을 떼어놓은 본심 (그 자린) 밝고 밝으면서도 고요하고도 고요하리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本心 본심 = 眞如(진여), 佛性(불성), 自性(자성), 本來面目, 眞我 ● 離 떠날 이(리), 붙을 여(려), 교룡 치 1. 떠나다 2. 떼어놓다, 떨어지다 3. 갈라지다 4. 흩어지다, 분산하다 ■ 方便 방편 1. 그때그때의 경우(境遇)에 따라 일을 쉽고 편하게 치를 수 있는 수단(手段)과 방법(方法) 2. 불보살(佛菩薩)이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쓰는 묘한 수단(手段) 고로 본심 그 자리를..

수행 관계글 2021.02.19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노래"

하늘나라 "자미궁(紫微宮)"의 "옥황상제(玉皇上帝)" 앞에서 "천상(天上)의 목소리"를 드러내 재주를 뽐내던 "월궁(月宮)"에서 노닐던 "선녀(仙女)"가 "옥황상제님 분부[分付]"로 인한 것인지 "본인의 과오로 인한 유배[流配]"인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그 어떤 개인적 사연에 의한 본인의 원에 의한 것인지 자세한 사정의 내용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인간세(人間世)"에 "하강(下降)"하여 하늘나라 "자미궁(紫微宮)"에 울려퍼지던 "청아(淸雅)한 울림"을 드러내고 있었구나. 이 "하늘의 울림"을 듣는다면 "하강선녀(下降仙女)"의 "염원(念願)"대로 "인간세(人間世)"의 난국인 작금 지치고 병든 중생들에게 위로가 되고 치유 또한 되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노래"가 될 수 있게 되길 애청자가 된 입장에..

카테고리 없음 2021.02.18

新雪 신설 / 懶翁惠勤(나옹혜근)

新雪 신설 / 懶翁惠勤(나옹혜근) 枯木花開劫外春 고목화개겁외춘 山河一片白銀團 산하일편백은단 神光久立安心處 신광구립안심처 豈似今朝徹骨寒 기사금조철골한 겁밖의 봄을 얻어 고목에 꽃을 피우고 보니 산하는 한조각 하얀 은빛 경단이로구나 신광이 영구히 존재하며 전해지는 안심처가 오늘 아침 뼈에 사무치는 추위와 어찌하여 같은가?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新雪 신설 새로 내려 쌓인 눈 ~ 깨달음을 얻고 나서 본 눈 ■ 花開 화개 꽃이 피다 ~ 깨달음을 얻다 ● 花 꽃 화 = 拈花微笑 염화미소 깨달음 비유 표현 ■ 劫外春 겁외춘 겁밖의 봄 ● 春 봄 춘 얼음이 녹는 봄은 깨달음 비유 표현 그런고로 겁밖의 봄은 깨달음 얻음을 비유표현 ¤ 山河一片白銀團 산하일편백은단 ~ 무엇을 비유 표현? 光呑萬像..

書懷 서회 / 鏡虛惺牛(경허성우)

書懷 서회 / 鏡虛惺牛(경허성우) 酒婆商老與之班 주파상로여지반 韜晦元來好圓圜 도회원래호원환 未暮火行山豹下 미모화행산표하 深秋風搏塞雁還 심추풍박새안환 不貪金玉人間寶 불탐금옥인간보 亦忘煙霞物外閑 역망연하물외한 超脫無疑心自得 초탈무의심자득 只緣曩日窺玄關 지연낭일규현관 늙은 주모 늙은 상인과 같이 어울려 지내고있나니 도회하려면 원래 원만하게 널리 고루 통해야 하는 법 날저물기 전에 (도착하려고) 산을 표범이 내리달리는 것처럼 화급하게 가는데 큰 기세를 얻은 깊은 가을 변방 기러기는 돌아오누나 인간 세 보배인 금옥도 탐하지 않거니와 물외의 한가로운 연하 또한 잊었노라 틀림없이 초탈하여 마음 자득한 것은 단지 지난 날 검은 관문을 엿보았기 때문일세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韜晦 도회 1. (..

栽松菊 재송국 / 淸虛休靜(청허휴정)

栽松菊 재송국 / 淸虛休靜(청허휴정) 去年初種庭前菊 거년초종정전국 今年又栽檻外松 금년우재함외송 山僧不是愛花草 산승부시애화초 要使人知色是空 요사인지색시공 솔과 국화를 심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뜰 앞에 국화를 심었고 금년엔 또 난간 밖에 솔을 심었다네 산승이 화초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색 이것이 공임을 알게 하려고

선시(禪詩) 2020.10.05

경허 수월선사님께서는 말년에 왜 북방행을 하셨나?

경허(鏡虛)선사님과 수월(水月)선사님의 말년행장(末年行將)으로 보이는 만주시대(滿洲時代)의 도래(到來)! 경허 선사께서는 말년(1905년 57세)에 세상을 피하고 이름을 숨기시고 갑산(甲山)ㆍ강계(江界) 등지에 자취를 감추시고, 스스로 호를 난주(蘭州)라 하시어, 머리를 기르시고 유관(儒冠)을 쓰시고,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만행(萬行)의 길을 닦으시어 진흙에 뛰어드시고 물에 뛰어드시면서 인연따라 교화하셨고 수월 선사께서도 1910년경 강계군에 있는 자북사(子北寺)에 머무시며 스승의 행방을 애타게 찾아다니신 이후 경허선사님을 뵌 후 2년간 먼발치서 지켜보시다가 경허선사님께서 열반하시자 장례를 치르신 뒤 그 사실을 당시 수덕사 정혜선원에서 정진하시던 만공선사님께 통보하신 뒤 58세인 1912년부터 두만강..

풍수 이야기 2020.08.30

海印寺九光樓(해인사구광루) / 鏡虛惺牛(경허성우)

海印寺九光樓(해인사구광루) / 鏡虛惺牛(경허성우) 猗猗經閣對仙巒 의의경각대선만 往事無非一夢間 왕사무비일몽간 適有乾坤呑吐客 적유건곤함토객 九光樓上秤千山 구광루상칭천산 의의한 경각이 의지해온 날아오르는듯한 봉우리를 마주하고보니 지난 일들은 모두 한자리 꿈 속이었구나 하늘과 땅을 삼키고 토하는 나그네 있어 (이 곳에) 도착하여 구광루 위에서 이곳저곳의 여러 산들을 칭찬하노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猗 아름다울 의, 더할 의, 부드러울 의, 부드러울 아, 붙을 의 1. 불깐 개(거세한 개) 2. 잔물결 3. 아(탄식하는 소리) 5. 의지하다(依支--) 6. 기대다 □ 猗猗(의의)하다 [형용사] 1. 아름답고 성하다. 2. 바람 소리가 부드럽다. ● 仙 신선 선 1. 신선(神仙) 3. 선..

蔡氏薦夫伽陁 채씨천부가타 / 淸虛休靜(청허휴정)

蔡氏薦夫伽陁 채씨천부가타 / 淸虛休靜(청허휴정) 積劫因緣聚 적겁인연취 閻浮一夕亡 염부일석망 乾坤成黑色 건곤성흑색 日月忽無光 일월홀무광 飮泣空銷骨 음읍공소골 呑聲暗斷膓 탄성암단장 捨恩雖佛制 사은수불제 追遠亦儒綱 추원역유강 欲拔幽冥苦 욕발유명고 歸依大法王 귀의대법왕 壇呈六種味 단정육종미 爐爇五分香 로설오분향 色色眞心露 성성진심로 聲聲自性彰 성성자성창 願斯功德力 원사공덕력 靈駕上天堂 영가상천당 七趣俱醒夢 칠취구성망 三途盡歇狂 삼도진헐광 채씨남편을 천도하는 가타 (여러) 겁동안 쌓인 인연을 모은 (것들이) 염부에서 하룻밤에 없어지니 하늘과 땅이 흑색이 되었고 해와 달도 홀연 빛을 잃었습니다. 흑흑 느끼어 우니 뼈가 녹아 없어지고 울음을 삼키니 깊숙히 창자가 끊어집니다 인정을 포기하는 것이 비록 불교의 법도라지만..

선시(禪詩) 2020.08.04

贈沙彌(증사미) / 淸虛休靜(청허휴정)

贈沙彌(증사미) / 淸虛休靜(청허휴정) 是智是愚未可期 시지시우미가기 爲儒爲釋亦難知 위유위석역난지 丈夫行止非容易 장부행지비용이 處世操心第一規 처세조심제일규 이것이 지혜로운 (행위인가?) 어리석은 (행위인가?) (제대로 분별하는 것을) 아직 기대할 수 없고 유교를 위한 것인지 불교를 위한 것인지 또한 (네 소견으론) 알기도 어려운바 장부의 행동거지가 용이하지 않으니 처세를 조심하는 것이 제일규범이니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형식은 갓 머리를 깍은 사미에게 주는 글이지만 내용은 자등명하지 못한 중생들에게 내리시는 말씀입니다 ■ 可期 가기 1. 기대(期待)할 수 있음 2. 기약(期約)할 수 있음 ■ 行止 행지 행동거지(行動擧止)의 준말 ■ 處世 처세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

수행 관계글 2020.07.28